오늘 금연 시계가 35일째라고 하네요.

금연 2주째에 몰려오던 금단증상을 이겨내고 이제 어느정도 지낼만 합니다.

셔츠 주머니에 담배와 라이타가 없으니 불룩하지 않아서 좋고 -- 헌데 뭔가 허전하고--  담배피러 들락거리지 않으니 눈치 보이지 않아 좋고 -- 헌데 뭔가 심심하고 -- 어느날 부턴가 손에 찌들었던 담배 냄새가 없어져서 좋고 -- 헌데 뭔가 서운하고-- 숨쉬기가 편해서 좋고 -- 헌데 뭔가 그립고-- 비행기 착륙후 서둘러 나가지 않아도 되고 -- 헌데 뭔가 놓고 내린것 같고--

금연후 좋은게 너무 많지만 한편으론 허전하고 그리운 느낌이 같이 가는군요.

언제나 이런생각이 없어질런지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