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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및 비법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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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아직도 금연중이야? 상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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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아직도 금연중이야?
작성자 유진 작성일 2008-09-01
조회수 2544 추천수 0
 

오늘아침 빗소리에 잠을깨고 빗길 타이어 마찰음에

도심에 아침이 열리는구나 하고 느낌니다.

도심의 공사판소음,젊은이들의 광란의 오토바이 질주소리.

크락숀소리.술취한 주정뱅이의 처절한 외침(?)

삶의 소리는 여기저기서 들려오지만,

누구하나도 삶이 아름답다고 소리치는 소리는 듣지못했습니다.

삶이 아름답지 못해서 듣지못할까? 아님 욕심의 굴레에서

벗어나자 못해 못들은 척 할까?


나는 들어도 못들은척 못들어도 들은척해야 하는

이시대의 중년인가!

아니면 시대흐름의 궤변자인가?


사무실에 들어오면 컴퓨터 자판소리로 하루가 시작이 된다

자판에 담배가 묻어 있냐는 어느 님에 우스게 소리에

속으로 실웃음도 지어보이지만,

모든삶들의 삶의 기준은 평가할수도 없고 평가 받아서도 아니됩니다.


토요일

큰딸과 둘째딸하고 데이트을 했다.

이렇게 셋이 어딜가보는것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큰녀석은 직장생활하고 둘째는 대학졸업반이니,

밥한끼 같이 하기도 힘들터,

산사로 이동중

아빠!?

그동안 월급 받아서 식사도 대접 못했는데

오늘 한턱쏠깨요?

전 주일에 마눌과 커피땜시 한번 웃었는데

이놈아!

여기 밥값도 비쌀걸!

괜찮아,그정도는 살수있어!

보너스 받았어?

보쌈집으로 들어갔다.

마늘보쌈을 주문을 한다.

그러더니 쟁반국수 까지 그러더니 복분자까지.

눈이 휘둥그래져 낭비하는것 같다했더니

제발 엄마같은 애기하지 말래며 맛있게 먹자고 한다

먼저 먹고 평상시 같으면 계산대에 먼저가는데

마음은 계산대로 몸은 출입구로

허~~이것 완전히 묘한 기분이다.

집에가서 아빠가 커피는 쏜다.

모처럼 딸들하고 있으며

커피를 내릴려고 있는데

도대체 어느 시대때 스타일이냐 하면서

가방을 뒤적거리더니 냉장고에 얼음꺼내어

털어놓고는 마시랜다.

졸지에 냉커피가 이렇게 빨리나오다니....


두어시간 도란도란 애기하다보니 잠이들었다.


이놈들 휴가때 방학때 시골한번 가자면 극구 반대하더니

직장생활 하면서 휴식이 필요했나보다.

아침에 눈뜨니

아빠 코고는 소리에 잠들기 어려웠는데

이렇게 조용하고 공기좋은데 내가 그동안 왜 안왔지...


난 속으로 저놈도 밥벌이 한다고 허둥대더니

쉼이 필요하구나 한다.....

모처럼 왔는데 일만 할수없고 고추하고 사과만 부지런히 따고

산을 한바뀌 돌고오니 시장기가 든다.

나야 사과따면서 배고파 3개만 쓱쓱 문질러 먹었서

시장기는 없는데 이놈들은 배고픈가 보다.

사과먹어라~~

빈속에 사과 먹으면 위산이 많이나와 어쩌고 저쩌고...

요즘애들 말을 잘하니 답해줄수도 없고...

어제 네가 쏘았으니

오늘은 아빠다.


전주집 이라해서 한강변에 고풍스러운 한옥집이있다.

정식이 14.000원이다 그리 비싸진 않는데.

돌솥 비빕밥 8.000원짜리 시켰다.

이놈들 정식이 먹고 싶었는지 눈이 떨어지지 않는다.

이놈들아

밥은 8000원짜리 이것도 과소비다.

지금 못먹고 사는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어제 맛있게 먹었으면 오늘 굶어도 돼!


아무 말없이 맛있게 먹더니 너무 좋다하면서

큰놈 하는말.엄마닮지 말자 응..

그래 닮을것은 닮아야지

엄마가 알뜰하게 살림했으니 지금우리가 이렇게 살지.

엄마가 정상이야!

엄마 존경해라....


계산할려고 밖에 나가니 큰놈은 아빠 담배 피우러가요?

아니!!

아직도 금연이예요?

그래!

야 우리 아빠 짱이다

하면서 좋아한다.

어쩐지 차에서 냄새가 좋더라...

아빠?

기분이다

오늘 밥값도 내가 쏜다.

짜식..많이 컷네

그래 실컷써라...

하지만

시집 갈돈은 네가벌어서가라?!

..........................................

금길님들 새롭게 시작하는 9월의 첫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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