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두번째 금연입니다.

4-5년 전 약 1년 반 정도 금연 했다가. 실패하고.

3주전 구청 금연 프로그램 등록하고 다시 금연중입니다.

예전에 금연 했을 때도 지금도 마찬가지로 패치 사용중이구요.

2주간 1단계 붙이고 이번주 월요일부터 2단계로 낮춰서 쓰고 있는 중입니다.

패치가 너무 잘 들어서인지.

붙이고 있는 동안은 담배냄새를 맡아도 그다지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일부러 권하는 사람은 없지만 집안에 저 말고 흡연자가 또 있어서

여기 저기 담배와 재떨이 라이터 등등이 굴러다니거든요.

지금 걱정은.

패치가 너무 잘 들어서 몇주 후 패치를 끊을 때 도리어 금단 현상이 오는 건 아닐까 싶어지네요.

담배의 금단현상이라는 게 대부분 니코틴 중독에 의한 거라면.

패치를 끊을 때도 마찬가지로 일어나는 건 아닐까요?

패치가 너무 잘 들어서 괜한 걱정을 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담배 재신 패치에 중독 된 건 아닐까 살짝 걱정도 되고.

제가 그다지 의지가 강한편도 아닌데 3주동안 그다지 힘들지도 않았고.

담배를 더 손대지 않는다는 게 기분이 좋더라구요.

처음 2주동안은 그랬는데. 이번주 부터는 이게 내가 끊은 건지.

아니면 담배대신 패치에 중독된건지 이런 생각이 슬슬 들기 시작합니다.

어쨌거나. 패치 다 붙여 보고. 완전히 끊을 때 가보면 알겠지요.

처음 2-3주가 제일 힘들다고 하던데 힘들이지 않고 여기까지 와서 참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