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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및 비법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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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가 앗아가는 것들...-(산사에서) by 청년정신(펌) 상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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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가 앗아가는 것들...-(산사에서) by 청년정신(펌)
작성자 서경식 작성일 2008-06-28
조회수 3228 추천수 0
담배는 우연한 시기에 우연한 계기로 혀끝에서 시작되어 마침내 몸속까지 파고들어 또아리를 깊고 또 깊게 튼다. 어느순간 후회 하면서 담배를 몰아내고자 해도 내 몸과 마음 깊디깊게 자리잡은 그 담배란 괴물(요물)은 죽어라고 나가지 않는다. 아마 꼬리 아홉개 달린 백년묵은 여우라해도 그렇게 요사스럽고 질기고 뻔뻔하진 않을것이다.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도 짧게는 몇년 길게는 수십년간 인간에게 기생하면서 피와 살을 파먹는다. 담배라는 괴물(요물)은 인간으로 부터 참으로 많은 것을 앗아간다 - 어린시절 배우다 보니 왠지 부모님과 멀어지려 하고, 마침내 부모님을 속이게 된다. - 때론 아버지의 담배를 슬쩍하는 절도자가 된다 - 학교가면 선생님으로 부터 문제아라는 낙인이 찍히게 된다 - 학교서 담배피다 걸리면 별도 공간에 수용되며 마음에 큰 상처를 입기도 한다 - 급기야는 스스로를 자학하면서 제2의 문제행동을 유발하기도 한다 - 몇년동안 체내에 누적된 담배의 유독물질로 인해 가래, 기침등 몸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 음주시는 흡연량이 엄청나게 늘어나면서 다음날 아침까지 숙취해소가 안되고 오전내내 겔겔거리다 보니 직장 상사로 부터 요주의 인물로 찍힌다 - 운전 도중 차창 열고 피던 담배꽁초를 손가락으로 튕겼는데 그 꽁초가 역풍을 맞아 등에서 모락 모락 연기를 일으킨다 - 급하게 담배사러 가다가 앞차 뒷 범퍼를 냅다 쳐서 다 물어 주고 보험숫가 조차 올라간다 - 겨울날 추운데 밖에서 오돌오돌 떨면서 한대 빨다가 독감 걸려서 몇일간 이나 목구멍이 퉁퉁 붓는다 - 금방 폈는데 높은 사람이 가까이 와서 말을 걸면 담배 냄새 안나게 하려고 숨을 참느라 죽을 맛이다 - 언제 부터인지 가슴이 따끔따끔하고 건강에 관해 자신이 사라지기 시작한다 - 주변에서 금연, 건강 뭐 이런 이야기를 하면 그 자리를 애써 피하려 한다 - 신문에 건강관련 기사가 나오면 얼른 그 페이지를 넘겨 버린다 - 티브이에 건강관련 프로그램이 나오면 얼른 채널을 돌려 버리며 불안해 한다 - 언제부터 인지 내 몸에 암덩어리가 자라고 있을지 모른다는 공포감을 갖게 된다 - 담배를 피우고 있는 순간에도 끊어야 한다는 강박감으로 무척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 스트레스의 크기는 높은 사람에게 욕한번 먹는 정도는 족탈불급의 크기다 - 주변에 아는 사람은 담배를 잘도 끊는데 나는 왜 아직 못 끊고 이렇게 우유부단 할까, 왜 이렇게 결단력이 없을까 하며 스스로를 끊임없이 무능력자로 몰아 간다 - 담배로 인한 암으로 ( ex 이주일씨) 죽어간 사례를 보면서 나도 끊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늘 가슴에 묻고 산다 - 담배는 서서히 인간을 암의 늪으로 빠트리고, 죽음의 어두운 계곡으로 몰고 간다. - 참 많은 것을 빼앗기는 줄 알면서 설마 나는 아니겠지.. 하다가 역시나가 되고 만다 담배 그 처참한 끝을 상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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