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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및 비법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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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그리고 35일
작성자	안명철	작성일	2008-06-27
조회수	3319	추천수	0
30년이 덧없이 흘러가며 인생도 ... 이젠 어디서든지 어른대접받는 나이인데도... 그 몹쓸 담배를 끊지못해... 아니 그동안은 끊을 생각도 안하고 이 좋은걸 왜?...하는 자기 위안으로 살았지 일땜에 외국을 자주 나가면서 인천공항에서 흡연실찾아가며 "드럽게머네......." 면세점에서 한보루 사넣고 안심하고... 비행기에서 언제 도착하나... 도착지공항에서 흡연실찾아 누구보다 빠른 걸음... 남의나라 음식점에서 벌금형(?)당할까 밖에서서 한대... 거리에서 눈치보며 몰래 한대... 호텔에서 재떨이없으니 쓰레기통에 몰래 처리하고... 어딜가나 죄인아닌 죄인으로 눈치보던 기억 내나라에서... 호프한잔 하던중 드세게생긴 아줌마가 눈을 째리며 자리를 옮긴다 친구왈..XX드러워서 끊던지해야지...난 그냥 조용히 (쪽팔려...) 고기집에서 한대물었는데 옆자리에 아이를 동반한 젊은 부부... 아...나가자..XX술집에 왜 아이XX를 델구오고 XX이야... 사무실에서... 직원들 몰래....내방에서 창문열고..한대... 직원왈....웬만하면 끊으시죠?...아...그래그래... 죄인아닌 죄인이 아니라 중죄인이다... 집베란다에서 한대 마누라왈 "냄새 안빠져...제발끊어" 에이 오기로 한대더...집에서나 폼잡자.... 거실로 냄새들어온다고 난리브루스 이거원... 담배값을 5,000원으로올리면 끊을까? 내친구놈 2,500원으로 올랐을때 폼잡고 끊었다가 다시피운다 ㅎㅎ 그러다가........... 35일전 어느날... 문득 창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스스로 불쌍한놈 미개한놈 야만인 배려없는놈 병들어가는 몸을 가진놈 자신없어 시도도 못하는 놈 늙어가면서 품위없이 사는놈 담배여분없으면 잠도 못자고 편의점다녀오는 한심한놈 그마저 안되면 꽁초라도 기웃대는 초라한놈 ........ 끝없이 스스로 눈물이 핑 정도로 연민을 느꼈다. 이게 뭐지? 왜?이러고 살아야하지? 그럼 해결책은? 보건소?병원?금연학교?.....글쎄? 소용없어...마음먹기 나름이지 아무리 도와줘도 본인의지없으면.... 그래....드러워서 한번 해보자 그래....보란듯이 끊어보자 넌 안돼...하며 가소롭게 쳐다보는 비흡연지들에게 보란듯이... 피워보지도 못하고 떠드는 비흡연자들이 더 밉다(ㅎㅎㅎㅎ) 피우다 끊은분(존칭)들은 존경스럽다.. 그래....죄인이 뭐 할말잊겠나? 간접흡연유발죄인이라는데.... 나도 한번 해보자 (드러워서 ㅎㅎㅎㅎ) 징역형도 사는데..... 끊자...당장.... 그렇게...........35일 아직은 잘 견디고 있다 아니 별다른 장애를 경험못해서 오히려 이상하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오만한 마음이 생기는 것이다 "별거 아니네...얼마던지 조절가능하겠네" 요런 합리화.....한대물 구실이 슬슬 생기는게 아닌가? 오늘부터 다시 새롭게 마음먹고 이렇게 좋은데(실제로 컨디션 좋다...너무너무) 뭐하러 다시 피우나? 아까워서도 다시한번 마음잡고 읽어주신 여러분 격려의 글을.... 30년피운걸 저는 하루를 1년으로 계산해서 30년끊고......... 아울러 미리 5년더끊어서 35년을 끊었다고 인정해주십시요 감사합니다 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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