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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및 비법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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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탄 "봉숭아 꽃" 이야기 상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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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탄 "봉숭아 꽃" 이야기
작성자 박선준 작성일 2008-06-25
조회수 3057 추천수 0
노래 한소절~~ 초저녁 별빛은 초롱해도 이 밤이 다하면 질 터인데 그리운 내 님은 어딜가고 저 별이 지기를 기다리나 손톱 끝에 봉숭아 빨개도 몇 밤만 지나면 질 터인데 손가락마다 무명실 매어 주던 곱디고운 내 님은 어딜갔나~ 정태춘 작사작곡, 박은옥 노래의 봉숭아라는 노래를 들을 때마다 마음이 쓸쓸해집니다.( 참고로 정태춘 박은옥 두분은 부부~^^) <LEFT><EMBED invokeURLs="false" EnableContextMenu="false" autostart="true" onresize="parentResizeIframe('cafe_main')" style="FILTER: gray; LEFT: 150px; WIDTH: 430px; TOP: 766px; HEIGHT: 36px" src=" http://pds2.egloos.com/pds/1/200602/10/42/jp.mp3" width=430 height=36 type=audio/mpeg AllowScriptAccess="allow" volume="0"></LEFT></LEFT> 고려시대, 충선왕 때의 일입니다. 원나라가 우리나라를 침범하여 온갖 박해를 할 때였습니다. 충선왕에게는 부인이 둘 있었습니다. 본부인은 '조비'라고 하는 고려인이고 또한사람은 원나라 공주였습니다. 하지만 충선왕은 조비를 더 각별하게 생각했고, 결국 원나라부인을 푸대접했다는 이유로 왕위에서 쫒겨나게 되었고, 원나라에 인질로 끌려가게 되었습니다. 원나라에 끌려간 충선왕은 날마다 조국을 그리워하며 한숨으로 지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새벽녘에야 겨우 잠이 든 충선왕은 이상한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충선왕을 위해 아주 큰 잔치가 베풀어졌고, 궁녀들의 노래연주를 듣게되었습니다. 노랫가락이 귀에 익었지만 무슨 노래인지 생각은 나지않았습니다. 충선왕은 노래를 연주하는 궁녀들을 찬찬히 보았습니다. 그런데 한 궁녀의 손가락에서 피가 철철 흐르는거였습니다. 충선왕은 그 궁녀가 가여워 어쭐줄 몰랐습니다. 그러다 소스라쳐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꿈에서 깬 왕은 답답한 마음을 달래려고 정원을 거닐다 두 여자와 마주쳤습니다. 한사람은 징님인 듯했고, 한사람은 장님을 부축하고 있었는데 장님은 손가락마다 헝겊으로 동여매고 있었습니다. 이유를 묻자 고향생각에 눈물을 너무 흘려 장님이 되었고, 날마다 고향을 그리며 악기를 연주하다 열 손가락 모두 헐어 동여맨 것이라 했습니다. 그날밤 충선왕은 노래연주를 듣고자 두 여자의 방으로 찾아갔습니다. 두여자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듬뿍담아 연주를 하였고, 장님이 아님을 밝혔습니다. 장님 행세를 하면 고국으로 보내줄까 하여 그랬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왕은 그날부터 어떻게하면 조국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고려로 돌아와 왕위에 오른 충선왕은 원나라에 남아있던 두 여자를 데려오려고 사람을 보냈지만 두 여자는 향수병이 심해져 세상을 떠났습니다. 충선왕은 애석해 하며 두 여자의넋을 위로하기 위해 궁궐 뜨락에 봉숭아를 심었습니다. 손가락마다 헝겊을 감곡고 있던 모습이 꼭 봉숭아 물을 들이는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 후 우리나라에 널리 퍼지게 되었고, 봉숭아 꽃잎을 따 손톱에 물을 들이는 풍습도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봉숭아 꽃물을 들인 후, 첫눈이 올 때까지 꽃물이 남아 있으면 첫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메니큐어로 치장하는 것보다는 봉숭아 꽃잎으로 물을 들인 손톱이 훨씬 더 아름다워 보입니다. 옛 기억을 되살려 분홍빛 꽃이 피면 꽃잎을 하나하나 따서 손톱에 물들여보고 싶습니다. 열 손가락 모두는 못하더라도 새끼손가락 만이라도 말입니다....^^ PS. 봉숭아와 봉선화는 복수표준어로 등재가 되어있답니다~^^ 같은 꽃을 일컫는단 말이죠... 점심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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