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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및 비법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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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31일째...죽은 자와 산 자... 상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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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31일째...죽은 자와 산 자...
작성자 조명호 작성일 2008-02-14
조회수 7669 추천수 0
금연31일째... 어제...금연30일째에 황금열쇠를 받으면서 흡연욕구때문에 괴로워했던 제가 한심스러웠습니다... 그리고...오늘...힘들게 잘 참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어제 새벽... 설날연휴 며칠전부터 병원응급실에서 생사의 갈림길에서 결국은 유명을 달리하신 사둔어른(여동생 시아버님)의 부고를 받았습니다... 올해 칠순을 맞이하셨고...군인 출신이시라 언제 보아도 건강하셨던 분이셨는데...ㅠㅠ 매장일을 일찍 끝내고 와이프와 삼성의료원에 도착한 시간..밤 12경.... 정문주차장에 주차 시켜 놓고 장례식장까지 걸어가는데 15분이 걸리는 동안 와이프와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는 동안....후각이 예민해진 탓에...간간이 흘러오는 담배냄새... 장례식장 입구에 삼삼오오 모여서 흡연하는 모습들...낯설지만은 않습니다...한 달 전에는 나도 그랬으니깐... 작년에 폐암말기로 6개월을 선고 받았고...결국 손도 못대보고 운명을 달리 하신 사둔어른이 못내 안타까웠습니다... 생전에 술과 담배를 즐겨하셨던 분이셨지만...일주일에 1~2회씩 골프와 낚시를 즐겨하셨었는데...너무 건강을 자신하셨다더군요... 6년전에 금연을 시도하면서 주위사람들에게 금연을 전도했었는데...유일하게 이제까지 금연에 성공한 사람이 매제였습니다...저는 실패했고...ㅎㅎㅎ... 이제 다시 금연한지 1달정도 됐다고 하니까...두손을 꼭 잡으며 "형님...잘 생각하셨습니다..." 하며 너무나 좋아하는 매제를 보면서...생전에 금연을 하셨으면 더 건강하실수도 있었을텐데...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폐암이 물론...담배때문만은 아니겠지만...담배와의 상관관계를 생각안할수가 없기에...앞으로의 금연의지가 더욱더 확고해짐을 느낍니다... 장례식장을 빠져나오는 새벽녘... 아직도 장례식장앞에 삼삼오오 모여서 담배피는 흡연자들... 죽은자야 어떻든...어떻게 죽었든... 살아있는 사람들은 죽은자 앞에서도 담배 한모금에 심신을 달래는 모습이 아이러니하게 보이더군요... 담배...아주 지독한놈이 맞습니다... 결코...끝까지 물리치겠다고는 자신 못하지만... 제정신일때는 결단코 물리치겠다는 다짐을 다시 강하게 해보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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