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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여자분 흡연자의 고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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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종택 | 작성일 | 2008-01-30 | ||
조회수 | 7818 | 추천수 | 0 | ||
꽤 오래전 이야기 입니다. 그때는 저도 40 대 초반 겁도 없고 패기있고 제멋대로 담배피우고 술마시고 할때입니다. 동부 이촌동에 있는 병원에 친척 한분이 입원을 하여 병문안 간적이 있었는데 같은 병실에 나이가 5-60 대로 보이는 여자 분이 산소 호흡기를 달고 있더군요. 조금 누워있다가 일어나 밖에 나갔다 들어오기를 여러번 반복하는데 나도 밖에 잠시 나갔을때 그 아주머니를 보니까 밖으로 나가는 통로에 서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그 아주머니는 기관지 천식에 기도가 좁아져 호흡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환자인데 주 원인은 오랜기간의 흡연이라고 들었읍니다. 그때 그 아주머니가 숨이 막혀 호흡을 몰아쉬면서도 담배를 못끊고 밖에나와 담배를 피우던 광경이 눈에 선합니다. 아마도 나도 더 이상 금연을 못하고 계속 담배를 피우고 있다면 바로 나도 그 분처럼 되거나 아니면 더 무서운 폐암에 걸려 있을것입니다. 이런 생각을 하면 정말로 나는 좋은 결심을 하고 금연의 길로 나가게 되였음을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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