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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및 비법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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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올립니다^^
작성자	이혁진	작성일	2008-01-22
조회수	9156	추천수	0
제나이는 25이구요... 담배핀지는 3년반쯤 됐네요.. 사는게 너무 힘들어서 담배를 혼자 배웠어요 사실 제가 고2때부터 강박증과 공황장애가 앓아 왔거든요... 금길 회원님들에겐 생소한 질병일지도 모르겠지만... 변명일지 모르지만 이런 증상들때문에 우울해지니 담배에 손이 더 가네요... 사실 의사선생님말로는 담배가 화학적으로 사람을 더 불안하게 만든다는데... 실제로 자율신경계 기능도 더 떨어뜨리고.. 휴.... 저도 담배피면 불안증상이 더 심해져서 고통스러운걸 느끼는데 알면서도 그래서 전 일반인들보다 더 금연해야할 이유가 확실한데도... 금연이 제게는 말처럼 쉽지가 않네요 담배핀지 얼마안됐을때쯤에 주위사람들이 요새 다들 끊어가는 추세인데 왜피냐고 아직 중독안됐을때 얼릉 끊으라고 많이 충고들 하셨는데... 깊이 새겨듣고 않고 계속 피다보니 벌써 삼년이 넘었네요... 이젠 저도 니코틴 의존이 돼버려서 금연하는게 정말 힘드네요.... 작년에 금연클리닉 다니면서 보조제 사용하며 80일정도 끊어본게 기록이었는데 그땐 이제 다시는 담배 생각안날꺼 같았는데 스트레스에 또 한대만 핀다는게 완전무너져서 지금까지 계속 피고 있어요.... 그 이후로 근 일년째 항상 금연시도와 실패의 연속이었어요 3~4일 넘기는 것도 힘들었죠 사실... 금연다짐하며 새로사온 담배를 몇대만 피고 다 부러뜨리거나 길거리에 두고 온것도 거의 서른 갑 쯤 될꺼에요.... 우리집이 잘사는 형편도 아닌데 제가 왜 이러는지 부모님께 죄송하고 정말 답답하네요 그리고 담배의 역겨움을 체득해볼까하고 미친듯이 토할때까지 줄담배를 일부러 피며 자신을 고문해본적도 여러번 있구요 역겨움에 토하고 나면 정신도 몽롱하고 더 우울해지더라구요 이젠 가족들도 친구들도 듣다가 지쳐서 금연 얘기 꺼내지도 말라네요... 저희 아버지께선 30년 넘게 피시던 담배를 녹내장 수술 받고 나서 의사선생님의 금연권유 듣고 하루만에 끊으시던데... 예전엔 제가 의지가 정말 강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왔는데 금연 다짐하고 몇시간도 안돼 다시 담배를 손에 드는 저를보며 또 내일(1월23일)로 금연날짜 재조정해놓고(재조정만 열번이 넘게 했네요^^;) 내일부터라며 오늘도 벌써 3대의 담배를 피고, 여기 금길 선배님들의 금연성공담 글 읽어보니 제가 한심하기만 하고 참 나약한 존재란 생각밖에 안드네요... 이젠 금연클리닉에서 보조제도 너무 많이 써서 더이상 줄수없다고 하시고... 행동요법을 써보라고 하시는데요 정말 이번엔 독한 맘 갖고 정말정말 금연금연해보려구 글 올립니다. 장문의 글 올렸는데 읽어주신분 들 감사드리구요 제게 많은 격려와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계속 흡연을 하느냐 금연자의 길을 가느냐는 니코틴의 노예로 사느냐 자유인이 되느냐의 문제이다... 란 문구가 떠오르네요.... 30대땐 배우자나 아이들때문에 끊고 40대 넘어서면 건강을 생각해서 잘 끊는다던데 20대때 끊는분들 또 계시나요?? 사실 전 아직 가정도 없고 폐암등 건강걱정은 덜 들어서요(막상 죽게 된다면 정말 두렵겠지만요...) 하여튼 저도 흡연 후의 실망감을 되새기며 지금의 초심을 잊지 않고 평금의 길을 갈 수 있으면 좋겠네요 나중에 제가 금길 선배가 되서 다른분들 금연도움도 드릴 그런날이 오길 바라며 다른 분들도 힘드시겠지만 함께 금연해요^^아자아자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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