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보내는 편지 답신
금연일기를 작성한지 100일째 되는 날을 기념하여 나에게 답신을 써보세요! (*공백제외 400자 이상)
본 이벤트는 2019년 11월에 진행된 '나에게 보내는 편지' 당첨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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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답장이 도착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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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두한. | 작성일 | 2020-03-20 |
석 달 전에 내가 내 자신에게 썼던 편지를 이렇게 손가락으로 짚고서 한 줄 한 줄 읽어내려가자니 새삼스럽기도 하고, 한편으로 기특하기도 해서 흐뭇하게 웃었네. 내가 나 자신을 수취인으로 해서 마음을 담은 편지를 적는다는 것도 생소한 경험으로 기억에 남아 있거든. 그로부터 100일이 지난 지금에, 그 편지에 또 이렇게 답신을 보낸다고 생각하니 얼마간 멋쩍기는 해도 '그래. 한 번 쓴 편지, 두 번 세 번 못 쓸 건 또 뭐야?' 하면서 답장을 나름대로 적어보는거야. 지난번 편지에도 썼지만 1년 전 2019년 새해를 열면서 마음속으로 굳게 다짐했던 금연을 여러 번의 좌절 끝에 생애 처음 성공했을 때의 성취감이란, 그로부터 1년 3개월이 가까워가는 지금도 아주 생생해. 8년간을 담배를 태우며 살아 왔고, 끊은 지 1년 몇 개월밖에 안 됐으니 나의 금연 도전은 현재 진행형(ing)이지만, 이제 웬만하면 정말 담배 생각이 점점 옅어지는 기분이랄까? 잘 안 나는 것 같아. 이제는 금단 증상으로 손도 안 떨리고. 담배 없이도 잘 살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어. 아무쪼록 금연을 결심하셨거나, 고민하고 계신 많은 분들이 이곳에 올라오는 금연 편지들을 보시고 힘과 용기를 얻으셔서 새해 같은 특별한 시기가 아니더라도 금연에 꼭 도전하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야. 100일 전만 해도 '코로나'를 몰랐는데, 짧은 시간에 이렇게 우리 사회에 무서운 존재가 될 줄이야. 요즘 같은 때 면역력도 건강도 잘 챙겨야지. 슬기로운 금연 생활을 늘 응원할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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