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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보내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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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이 아빠에게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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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이 아빠에게
작성자 마운틴듀 작성일 2019-11-28

해가 바뀌었을테고, 큰 의미는 없지만 불혹을 맞이했겠네.


삐뚤어보이고 싶었던 한심한 호기와 착각의 시작에 담배가 있었고, 그렇게 20년을 넘게 나이만 든 사춘기로 살아온 듯 하다.

울산과 부산, 그리고 광주까지.

'여기서는 실패했으니 다음으로 가서 다시 시작하자'하는 임기응변과 무책임함의 끝이 현재인데, 크게 꼬이지않고 평범하게 살고있는 것이 다행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이제 운을 다 써버렸을지도...)


나는 게으르다.

나는 오늘만 넘기면 된다.

나는 항상 불만이 가득하고 피해의식이 있다.

나는 가족보다 내가 우선이다.

나는 겉치레만 중요하다.


나는 분명 그런사람이다.

나는 분명 그런사람이었지만 담배와 함께 다 끊어버려야 한다.


삐뚤어짐의 시작이 흡연이었고, 바로잡기위해 금연을 하고 있는 것과 좋은 아빠, 좋은 남편이 되고자 시작한 기억을 잊지않았으면 한다.

못할 것만 같았던 금연으로 내심 뿌듯해했고, 이미 내 주변의 모든 사람들에게 떠벌린 덕분으로 혹시나 다시 피게되었다면 큰 일은 고사하고, 지가 말한 것도 못 지키는 천하의 인내심도 없는 못난 놈 되는거다.

수현이 사진걸고 시작했으니, 수현이와의 약속이라 생각하고 꼭 끊자.

자식과의 약속도 못지키는 비참함을 생각하면 설마 다시 피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렇지?


130여일이 지나고 있겠네.

혹시 금연을 마스터했다면 살찐 몸뚱이도 해결해보길 바란다.

40세 축하, 멋진 40대의 시작, 멋진 아빠와 남편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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