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금연할 때도 그랬지만 금연시작일로부터 15일, 50일이지나면 신경이 날카로와 집니다.신경질이 자주 나고 말이 많아집니다.그래서 차라리 담배피는 게 낫다는 생각에 실패한 경험이2번입니다.스트레스를 받는 다는 말이 아니라 별이 아닌데도 과민한반응을 보입니다.이럴 땐 어떻게 해야될까요??전문가나 의사를 찾아보라는 것 말고 성의있는 대답 부탁드립니다.

평소보다 쉽게 짜증을 내게 된다면 금연으로 더 불편해졌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일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러한 심리적인 변화를 스스로 느끼고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의존약물의 중단에 따른 금단현상의 하나로 나타나는 현상은 무한정 계속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불편하더라도 그것은 어느 순간에는 사라질 문제입니다. 또한 이제까지 흡연이 그러한 심리적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역할을 해왔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금연 이후 한동안 겪게 되는 심리적 불편감은 모두가 니코틴이 그동안 신경을 변화시켰기 때문에 생긴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즉 니코틴 공급이 중단되었을 때, 미처 적응하지 못한 신경조직에서 니코틴을 계속 필요로 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심리적 현상인 것입니다. 이때 담배를 피우면 마음은 편안해질 수 있겠지만, 신경은 더 이상의 변화를 중단합니다. 신체의 변화가 일어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지속적인 금연, 즉 지속적인 니코틴 공급의 중단입니다. 니코틴을 끊고 버텨야 합니다. 방법은 그것 이외에는 없습니다.심리적인 변화나 불편감을 해소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입니다. 본 사이트에도 그런 방법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어려움이 느껴질 때, 그런 방법들을 사용해서라도 위기를 넘기겠다.. 는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그런 마음이 없다면 여기 저기 소개되어 있는 방법을 시도하기 보다는 담배 한 모금으로 이런 불편감을 빨리 없애고 싶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과민하고 신경이 날카로워진다..는 증상은 금연한 많은 사람들이 겪게 되는 현상입니다. 이러한 심리가 편할 리는 없겠지만, 몸이 니코틴이 없는 상태에서 홀로 지내기 위한 변화를 시작하고 있다...는 의미로도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스스로를 어떻게 콘트롤하고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양해를 구하고 일이나 관계에 어떻게 악영향을 미치지 않게 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보시기 바랍니다. 도처에 널린 참고자료를 활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것이 나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슬기롭게 금연 하십시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이 배우고 많이 생각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