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기타 ] 이럴경우는 어떻게 끊어야 하는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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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차정향 | 등록일 | 2002-03-03 |
카테고리 | 기타 | 조회수 | 7609 |
상담내용 | |||
안녕하세요..33세의 주부입니다..직장생활하고 있구요..20대초반때는 하루에 한갑정도의 담배를 피우다가 몸이 많이 좋지않은것같아 자발적으로 줄여나가서 요즘은 하루에 5개피 정도 피우는데요...평소 직장에서나, 요즘은 심지어 술자리에서조차 흡연의 욕구가 전혀 생기질 않는데요...문제는 볼일을 보는데 있습니다..저는 담배가 없으면 화장실 볼일을 전혀 보질 못하거든요..삼일씩 화장실을 전혀 가질 않을때도 있어요..그러다가 담배가 손에 딱 주어지는 순간엔 배가 아파오고..머리가 멍해지면서 화장실에 직행입니다...아무리 배가 아프고, 신호가 와도 손에 담배가 없으면 볼일을 전혀 볼수가 없거든요...그래서, 끊기가 힘들어요..바쁜 아침에 화장실 볼일을 보고 출근을 해야하기 때문에 꼭 담배를 피워야만 볼일을 볼수 있으니까요..화장실 문제만 해결되면 금연은 아주 쉬울거 같은데...전 평소에 물도 아주 많이 먹고, 섬유질 음식도 많이 먹는 편이구요..또 화장실도 하루에 3번정도 간답니다...그러나 담배가 없으면 화장실을 못가니...그러니 어찌하면 끊을수 있을지..정말 고민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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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
답변인 | 상담의사 | 답변일 | 2002-03-04 12:00 |
주신 글 잘 보았습니다.솔직 담백, 마음에 와 닿는 글이네요. 사실 매일 배변을 할 수 있다는 것도 복받은 일이고, 그게 어렵다는 것은 큰 일이 아닐 수 없지요.그러나, 그것때문에 금연을 망설이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문제는 흡연과 배변이 하나의 세트로 연결되어버린 지금의 상황입니다만, 이것 역시 극복이 가능한 조건이라 여기시는 것이 맞습니다.단, 단시간내에 아무런 불편 없이...라고 전제조건을 다셔서는 안됩니다. 그 동안 니코틴에 익숙해진 배변 습관은 반드시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지만, 또한 반드시 일정한 시간 동안의 금연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우리 몸은 똑똑합니다. 금연을 유지하시고 적절한 식사습관과 식사량, 활동량, 수분 섭취 등에 신경 쓰신다면 담배 없이도 배변이 가능하실 것입니다.대신 그동안 잘못 길들인 것에 대해서는 대가를 치루실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다른 버릇과 마찬가지로 힘든 일이겠지만, 누구나 극복할 수 있는 일이랍니다.화이팅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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