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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의 위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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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경부암

흡연으로 인한 질병 등록일 : 2023-08-10 조회수 : 3575 추천수 : 0

두경부암

두경부암은 뇌, 뇌신경, 눈, 식도 등을 제외한 머리와 목 부위에 발생하는 암을 합쳐서 부르는 말로, 후두암, 인두암, 구강암, 비부비동암, 침샘암 등이 있으며, 이 중 흡연이 가장 확실한 발암 원인으로 꼽히는 암이 후두암, 구강암, 인두암입니다.

일본인 대상의 흡연과 두경부암 발병 및 사망률 관련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연구 결과에 따르면, 두경부암 발생과 사망 위험이 비흡연자 대비 흡연 경험자 2.4배, 현재 흡연자 2.7배, 과거 흡연자 1.5배 증가하였습니다. 또 다른 체계적 문헌고찰 연구에서는 전자담배와 두경부암 발병의 연관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 연구에서 전자담배가 DNA 이중 가닥 파손 위험을 높이고 산화 스트레스를 포함한 시험관 내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증거를 제한적이나마 찾을 수 있었습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후두암은 대부분 내부를 싸고 있는 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데, 이 부위에 가해지는 담배, 심한 음주, 여러 공해물질의 자극, 바이러스 감염, 그 밖의 외부 자극 등으로 인해 발생하게 됩니다. 그 중 흡연은 가장 확실한 후두암의 발암 원인으로, 후두암 환자의 대부분은 흡연 경험이 있거나 흡연에 노출된 경험이 있는 환자에서 발생하였습니다. 흡연이 후두암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메타분석에 따르면, 현재 흡연자는 비흡연자 대비 후두암 발생 위험이 7배 증가하였습니다. 국내 130만명을 대상으로 19년간 추적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구에는 비흡연자 대비 흡연자의 후두암 발생 위험이 남성에서 6.5배, 여성에서 5.5배 늘었습니다. 또한, 흡연에 의한 기여위험도는 남성에서 79.0%. 여자에서 23.3%로 추산하였습니다.

구강암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흡연은 구강암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 연구에 따르면, 흡연량이 연 1~200갑년 이하인 경우 비흡연자 대비 구강암 위험이 2.5배 높았습니다. 일반담배(궐련) 외에도 파이프, 시가, 씹는 담배 등 다양한 종류의 담배제품은 구강암 발생 위험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모든 무연담배 사용이 구강암 발생과 관련이 있으며, 파키스탄의 경우 무연담배의 일종인 나스와르(Naswar) 사용자는 사용경험이 없는 사람에 비해 구강암 위험이 11.8배 높았습니다. WHO(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역적으로 동남아시아와 지중해 동부에서 무연담배 사용과 구강암 위험이 각각 4.4배 높았고, 남성에 비해 여성에서 그 위험이 5.63배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자료에서는 씹는 무연담배가 씹지 않는 담배에 비해 구강암 위험이 더 높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물담배 사용 시에도 구강암 위험이 4.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두의 편평세포암의 가장 확실한 위험인자는 흡연입니다. 비인두암(인두의 가장 윗부분에 생긴 악성종양)의 위험은 흡연기간, 흡연량과 비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메타분석 결과, 비인두암 발생 위험은 비흡연자에 비해 흡연 경험이 있는 경우 1.3배 증가하였으며, 이러한 경향은 하루 16개비 이상 담배를 피우거나 16세 미만에 흡연을 시작한 경우 더욱 명확하게 나타났습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도 비흡연자 대비 흡연 시작 연령이 18세 미만인 경우와 18세 이상인 경우 비인두암 위험이 각각 1.8배, 1.3배 높다는 결과도 제시되었습니다.

두경부암 환자가 흡연을 지속하게 되면 치료 효과와 예후에도 영향을 미치며, 질병 진행, 재발 위험과 사망 위험 증가와 같은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특히, 하루 흡연량이 20개비인 흡연 환자의 경우, 두경부암 진행 위험이 2.4배 증가하였고, 현재 흡연자는 비흡연자 대비 두경부암 재발 위험이 1.8배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었습니다.

한편, 음주 역시 두경부암의 대표적인 발병 원인으로, 음주와 흡연을 동시에 하는 경우 상승작용을 일으켜 암 발생 위험을 더욱 높입니다. 또한 일부 연구에서는 음주와 담배종류별 동반 사용에 대한 암 발생 위험을 확인하였으며, 음주와 일반담배(궐련) 및 무연담배 사용 시 암 발생위험이 16.2배로 가장 높았고, 음주와 무연담배 사용이 7.8배, 음주와 일반담배(궐련) 4.7배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연은 가장 확실한 두경부암 예방책입니다. 금연을 하는 경우 두경부암의 발생 위험과 치료 및 예후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금연한 지 16년 지난 후부터는 후두암 발생 위험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며, 두경부암 환자가 금연하는 경우 치료 전, 치료 중 및 치료 후의 전 과정에 걸쳐 전체 생존율을 높이고 재발률을 줄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흡연과 질병/암 - 신장암, 요관 암

흡연과 질병, 암

  • 인두암
  • 식도암
  • 후두암
  • 기관지·폐암
  • 급성 골수성 백혈병
  • 간암
  • 위암
  • 췌장암
  • 신장 및 요관 암
  • 방광암
  • 자궁경부암
  • 결직장암
  • <참고문헌>
    • 국가암정보교육센터 홈페이지. 두경부암이 무엇인가요? https://www.cancer.go.kr/lay1/bbs/S1T668C805/G/54/view.do?article_seq=22086 (조회일: 2023.8.)
    • 국가암정보교육센터 홈페이지. 구강암 https://www.cancer.go.kr/lay1/program/S1T211C223/cancer/view.do?cancer_seq=3461 (조회일: 2023.8.)
    • 국가암정보교육센터 홈페이지. 구인두-하인두암(HPV 비관련) https://www.cancer.go.kr/lay1/program/S1T211C223/cancer/view.do?cancer_seq=8723940 (조회일: 2023.8.)
    • 국가암정보교육센터 홈페이지. 후두암. https://www.cancer.go.kr/lay1/program/S1T211C223/cancer/view.do?cancer_seq=5333 (조회일: 2023.8.)
    • 질병관리청. (2022). 담배폐해통합보고서. 86-89.
    • 보건복지부 보도자료. “흡연으로 후두암, 폐암 등 암에 걸릴 위험 6.5배~2.9배 증가” (2013.8.23.) https://www.mohw.go.kr/react/al/sal0301vw.jsp?PAR_MENU_ID=04&MENU_ID=0403&page=635&CONT_SEQ=29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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