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관상동맥질환, 심근경색, 죽상동맥경화증 등 기타 심장질환
흡연은 전 세계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특히 심혈관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입니다. 담배 연기 속 유해 물질은 혈관과 심장에 직접적인 손상을 가해, 심혈관질환의 발생과 진행을 촉진합니다. 그러나 금연을 통해 이러한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심혈관 건강을 회복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관상동맥질환(Coronary Artery Disease, CAD)은 심장 근육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생기는 질병입니다. 주로 동맥 내벽에 지방이 쌓이는 죽상동맥경화증 때문에 발생하며,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의 위험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흡연은 혈관 내벽을 손상,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축적하게 하고 혈액의 응고, 산소 운반 능력을 떨어뜨려 관상동맥질환 위험을 크게 높입니다. 담배 연기 속의 니코틴과 일산화탄소 등 유해 물질은 혈관 내벽을 직접 손상시키고 염증을 킵니다. 또한, 나쁜 콜레스테롤(LDL)의 산화를 촉진해 동맥 내벽에 지방이 더 쉽게 쌓이게 만듭니다. 니코틴은 혈액을 끈적끈적하게 만들고 응고(뭉쳐져 딱딱하게 굳어짐)를 촉진해 혈전(핏덩이)과 생길 위험을 높입니다. 이는 관상동맥을 막아 급성 심장발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게다가 담배 연기 속 일산화탄소는 혈액의 산소 운반 능력을 떨어뜨립니다. 심장 근육까지 충분한 산속 공급이 어려워지고, 이는 심장에 큰 부담을 주고 심장질환의 위험을 높입니다.
우리나라에서의 관상동맥질환 발생 원인을 살펴보면, 흡연이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주요 위험 요인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국내 연구 결과,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관상동맥질환 발생 위험이 약 2배 이상 높았습니다. 또한 하루 흡연량과 흡연 기간이 길수록 질환 발생 위험이 더욱 커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금연은 관상동맥질환 발생 가능성을 낮추고 전반적인 심혈관 건강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2]. 특히, 관상동맥질환으로 인한 협심증, 심근경색증의 발생과 돌연사의 위험을 줄입니다. 또한, 혈관 내피세포 기능을 회복시키고 염증을 줄여, 혈액의 흐름이 좋아지며, 혈압과 심박수도 정상범위로 회복됩니다.
심근경색은 관상동맥이 갑자기 혈전으로 막혀 심장 근육에 혈액 공급이 중단되면서 발생하는 응급질환입니다. 빨리 적절한 치료가 진행되지 않을 경우, 심장 근육에 영구적인 손상을 주기나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흡연으로 인해 생기는 혈전(핏덩이)과 관상동맥을 완전히 막으면 심근경색이 나타납니다. 또한, 니코틴은 교감신경계를 자극하여 심박수와 혈압을 높일 뿐만 아니라, 심장의 산소 요구량을 늘리고 혈관 내 스트레스를 강하게 줘 심근경색 위험을 높입니다.
앞에서 언급된 것과 같이 흡연은 관상동맥경화증을 일으키고, 심해지면 관상동맥을 좁히거나(협착) 막아(폐색) 심근경색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국내 연구 결과에 따르면,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큽니다. 특히, 젊은 연령대의 심근경색 환자 중 상당수가 흡연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근경색이 발생했더라도 즉시 금연을 시작하면 재발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심근경색 환자의 장기 생존율을 높이고, 합병증 발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죽상동맥경화증(Atherosclerosis)은 동맥 내벽에 콜레스테롤, 지방, 칼슘 등의 기름기와 찌꺼기가 쌓여 플라크를 형성하고, 이로 인해 동맥이 두꺼워지고 딱딱해지는 질환입니다. 좁아진 혈관과 플라크는 혈류를 방해하고, 심하면 혈관 막혀서 다양한 심혈관질환을 일으킵니다.
흡연은 혈액 내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높이고, 좋은 콜레스테롤(HDL) 수치를 낮춰 플라크 형성을 촉진합니다. 담배의 니코틴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관 벽을 경직시켜 혈압을 높이고 동맥경화의 위험을 키웁니다. 이 외에도 담배 연기 속 화학물질은 혈관 내벽에 염증을 일으켜 죽상동맥경화증을 더 빠르게 진행하게 합니다.
국내 연구에서도 흡연이 죽상동맥경화증의 중요 위험 요인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초음파 검사 등의 결과에 따르면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동맥벽의 두께가 더 두꺼웠습니다. 이는 나중에 심혈관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예측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또한, 오래 담배를 피울수록, 그리고 하루에 피우는 흡연량이 많을수록 동맥경화가 더 빠르게 진행된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되었습니다.
금연을 시작하면 혈관 건강이 회복됩니다. 먼저, 금연은 혈관 내 플라크의 형성을 억제합니다 . 새로운 플라크가 생기는 것을 막을 뿐만 아니라, 이미 형성된 플라크의 크기와 불안정성도 감소시켜 혈관 건강을 개선합니다. 또한, 혈관 내피세포의 기능을 회복시킵니다. 이 세포의 기능이 정상화되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혈압도 안정됩니다. 금연은 체내 염증 수준 또한 낮춥니다. 체내 염증 표지자의 수치를 낮춰, 동맥경화의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장기적으로 볼 때, 금연은 죽상동맥경화증이 관련된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을 크게 줄입니다.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위험을 효과적으로 낮추며, 이는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집니다.
이외에도 흡연은 다양한 심장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입니다. 질환으로는 심방세동, 정맥혈전색전증, 심부전증, 심장급사, 고혈압 등이 있습니다.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심방(심장의 윗부분)이 불규칙하고 빠르게 떨리는 부정맥으로, 혈전(핏덩이) 형성과 뇌졸중 위험을 높입니다. 흡연은 심장 조직의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일으켜 심방세동 발생 가능성을 높입니다. 특히, 니코틴은 심장 전도계(심장의 전기 신호 체계)를 자극하여 심장 리듬을 불안정하게 만들며, 장기간 흡연은 심장의 구조와 기능에 변화를 주어 부정맥 발생에 기여합니다.
• 정맥혈전색전증(Venous Thromboembolism, VTE): 정맥 내 혈전(핏덩이)이 생겨 혈류를 막는 질환으로, 심각한 경우 폐색전증(심부정맥의 혈전이 이동하여 폐혈관을 막은 상태, 즉 폐혈관의 색전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흡연은 혈액의 점도와 응고 성향을 높이고, 혈관 내피세포를 손상시켜 혈전 형성을 촉진합니다. 또한, 혈관을 수축시켜 혈류 속도를 늦춰 혈전이 생기기 쉬운 환경을 만듭니다.
• 심부전증(Heart Failure): 심장이 혈액을 충분히 펌프질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흡연은 심장 근육의 산소와 영양 공급을 방해하고 혈압을 높여 심부전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 심장급사(Sudden Cardiac Death): 심장이 갑자기 멈추어 즉각적인 치료가 없으면 사망에 이르는 상태를 말합니다. 흡연은 치명적인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으며, 급성 심장발작과 급사 위험을 높입니다. 또한, 심장 근육의 산소 공급을 방해하여 스트레스 상황에서 심장이 견디기 어렵게 만듭니다.
• 고혈압(Hypertension): 동맥혈압이 지속해서 정상범위보다 높은 상태로, 심장병, 뇌졸중 등 심각한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입니다. 담배의 니코틴은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즉각적으로 높입니다. 혈관 벽을 두껍고 딱딱하게 만들어 혈압 조절을 어렵게 하고, 교감신경계를 자극하여 심박수와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합니다.
국내 연구 결과, 모든 이 질환에서 흡연자의 발병 위험이 비흡연자보다 컸습니다. 특히 고혈압에서는 흡연과의 명확한 연관성이 확인되었고, 심장급사는 중년 남성 흡연자에서 발생률이 두드러지게 높았습니다. 심방세동, 정맥혈전색전증, 심부전증에서도 흡연자의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연은 이러한 심장질환의 위험을 크게 줄이고 심장 기능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금연 후 단기간 내에 혈압이 안정되고, 점차 혈전 발생 위험이 낮아집니다. 또한 혈관 탄력성과 내피세포 기능이 개선되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며, 심장 리듬이 안정화됩니다. 질환별로 보면, 심방세동의 재발 위험이 감소하고, 정맥혈전색전증과 심부전증 관련 합병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호흡곤란, 피로와 같은 심부전 증상도 개선될 수 있으며, 심장급사의 위험이 낮아집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들은 전반적인 심장 건강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집니다.
백내장, 녹내장, 황반변성, 기타 안과질환(실명, 따가움, 과도한 눈물 또는 깜박임)
뇌졸중과 뇌혈관질환, 중독과 신경전달체계 변화
냄새와 탈색, 탈모
만성 비부비동염과 후각 손상
치주질환과 치아우식증, 치아 변색
두경부암, 식도암, 인후염과 목 아픔, 미각 손상, 입냄새
중이염과 난청
기관지 폐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폐기종, 만성기관지염, 기흉, 천식, 결핵, 코로나-19등 기타 폐질환
관상동맥질환, 심근경색, 죽상동맥경화증, 기타 심장질환(고혈압, 신부전증, 말초동맥질환, 심방세동, 정맥혈전색전증, 돌연사/심장급사)
위암, 췌장암, 대장암, 복부 대동맥류, 소화성궤양,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기타 소화기 질환, 유방암 질환 증가
간암
전립선암, 발기부전, 불임 등 남성 성기능 장애
자궁경부암, 난소암, 조기 폐경, 조기 난소부전, 불임, 자궁외 임심
신장암, 방광암, 신기능 손상
버거씨병(폐쇄성 혈전혈관염), 수족냉증, 심부정맥혈정증 등 순환기 질환
건선, 주름, 칙칙해짐 등 조기노화
류마티스 관절염, 골다공증, 골절, 허리통증
급성골수성백혈병, 당뇨병
루푸스, 만성염증 유발 등 면역기능 저하, 감염 저항력 저하
치매 및 인지 저하, 우울, 자살 등 정신건강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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