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야기] 흡연과 구강질환

새해가 다가왔다. 항상 이맘때쯤 우리는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된다. 작년부터 경제가 어려워졌고 물가가 오르고 있으니 이참에 담배를 끊어 보는 게 어떨까 싶다. 건강도 챙길 수 있으니 일석이조가 아닌가?

오늘은 흡연이 건강, 특히 구강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흡연은 치주염(풍치)의 발생 가능성을 약 4~6배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치주염을 더욱 심각하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다. 흡연은 치아 표면에 형성되는 세균막인 프라그와 치석의 침착을 증가시켜 잇몸 염증을 증가시킨다.

또한, 잇몸 부위의 혈류 감소를 초래해 산소운반 능력을 감소시킨다. 이로 인해 상처 치유가 지연되며 치아주위 뼈의 손상을 증가시킨다. 궁극적으로 치아의 상실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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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은 임플란트 치료 실패의 주요 요인 중 하나다. 발치 후에도 흡연을 지속하면 발치한 부위에 피가 잘 응고되지 않는다. 상처가 잘 아물지 않아 해당 부위에 통증이 증가하며 감염되기 쉽다.

여러 대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술 후 흡연은 수술 부위의 산소 및 영양 공급을 저하시키며 방어세포의 증식을 저해해 염증 저항력을 감소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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