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번 금연 시도해본 제 경험을 얘기드릴께요.

금연을 지속하면, 한동안은 무기력하고 짜증나고 그렇습니다. 

3달 넘으면 쪼금 편해지고 반년 넘으면 생각 나는게 반정도 줄어들죠. 

그래도 이따금씩 오는 스트레스에 한귀는 정말 무섭게 옵니다.

그렇게 이런저런 일과 스트레스를 넘기다보면..

아, 다 엉망이고 다 잘못되는것 같지만 금연 하나만 잘하고 있네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젠 삶을 위한 금연이 아니라 금연을 위한 삶이되고, 금연이 유일하게 남은 내 옳은 일이 되죠.

그럼 이제 쉽게 포기 못합니다. 

하루하루 쌓이는 금연 일수가 즐거움이 되고 나를 지탱해주죠.

더 이후엔 선배들 말씀으론 잊혀져 간다고 하네요. 

힘듬도, 즐거움도, 그냥 담배를 모르던 사람으로요.

반대로 금연을 포기하면, 몸은 잠시 편합니다. 

맘은 결국 그 노력들이 물거품이 된 것 같아 무겁고 자신이 초라해지죠. 

그렇게 시간이 흐르다 건강검진에서 고혈압 얘기에 덜컥하고 가족들 생각나, 다시 또 같은 고통을 견디며 시작합니다. 

항상 돌아옵니다ㅎㅎ 담배와 함께하면 끊어야하는데 하는 생각에서 자유로울수가 없더라구요.

어차피 돌아올꺼 이 고통은 이번으로 끝내자 생각하시고 버텨보세요. 

힘내시고 응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