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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주년 자축글) 넘어지지 않으려고 상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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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주년 자축글) 넘어지지 않으려고
작성자 붕빠2 작성일 2021-12-23
조회수 1739 추천수 17

금연시작

금연을 결심하고, 잠자리에 든 후...

다음날 아침에 기상해서 2시간 동안 갈등하다가, 담배를 구입해서 피웠던 내 자신의 한심함 때문에...


'...제발 하루만 버텨보자...'

라는 심정으로 하루, 이틀, 사흘, 나흘을 보낸 것 같은데...

너무너무 힘들었다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네요.




1달차

'...내가 언제 무너질지 모르겠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자...'

'...모든이들이 힘들다고 하는 금연에 최선을 다하는 내 모습을, 아내와 아들녀석들에게 보여준다면, 나의 실패를 이해해 주겠지...'


항상 실패를 생각하면서도, 실패하고 싶지는 않았었습니다.




2달차

'...예전 23살, 군입대 때 했던 6주간의 금연기록은 넘겨보자...'

'...넘어질 때 넘어지더라도, 예전 기록은 경신하고 넘어져야지...'

'...혹시나 넘어지고 다시 금연에 도전한다면, 그 때 도움이 되도록 힘들었던 기억들을 기록해 놓자...'

라는 생각에 공마에 글쓰고 댓글을 달았던 것 같네요...ㅋㅋ




~6개월

'...아...나는 금연하면 안되는 구나...'

'...남들은 두달만 지나면, 백일만 지나면, 석달만 지나면, 금연이 수월하다는데...'

'...난 금연이 불가능한 사람이구나...'


그 당시...

금연이 쉽다고 글썼던 거의 모든 분들...

(아마도 지금) 흡연 중 일 겁니다...


예외가 있긴 하네요...위즈님과 얼룩도마뱀님...ㅋㅋㅋ




11개월 즈음

어느날 출근하다가

'...금연에 실패하고 싶지않아서 항상 담배/흡연을 경계하는 마음때문에...'

'...하루에도 20~40여번 이상 담배/흡연이라는 것을 기억에 떠올리다보니...'

'...내 스스로가, 나를 힘들게 하고 있던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과 함께...

금연이 수월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쯤 금연길라잡이에서 연락이 와서, 촬영했던 동영상도 있네요...ㅋㅋ

(우이쒸...이제...이름은 좀 빼주지...ㅋㅋ)




2년차

엄청난 자신감, 자만심, 호기심이 왕성하던 시기였던지라...


항상 공마님들에게...

'...이러면 안된다, 저러면 안된다, 이렇게 해라...'

잔소리, 응원, 싫은소리 하곤 했었네요...


그러다가 7백일 즈음에...

갑자기 담배가 피우고 싶어서 혼자 노래방가서...

담배피우려고 한다고 공마에 글 썼던 적도 있네요...

(ㅁㅊㄴ...관종도 아니고...ㅋㅋ)




3년차

항상...자만심/장난끼를 조심한다고 했었는데도..


천일되기 직전에

술에 떡이되어 노래방가서 두모금 빨고, 2달간 한귀하고 친구 트고 지냈었습니다.

요때 놀던 한귀녀석은, 2년차 초반에 놀던 녀석과 비슷하더라구요.


그때 이후로, 다시는 장난 안 합니다.




4~5년차

1년에 2~3번 정도...

아련한 추억처럼, 한귀가 순간적으로 다녀가곤 하더라구요.




(~7년) 요즈음

이제 내일부터는 8년차군요...ㅋㅋ


별 생각없는데...

혹시라도 넘어질까봐 공마에 들러서 눈팅하곤 합니다.


예전처럼 고생하고 계신는 분들에게 댓글을 달아주려고 해도...

예전 기억이 잘 안 나고, 무슨 말을 해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다만, 제가 불면증에 너무 고생했고, 음주금연을 하다보니...

불면증과 음주에 대해선 간혹 댓글을 달고 있습니다.




7주년 달성 !!!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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