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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소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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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쌀집아저씨 | 작성일 | 2017-09-26 | ||
조회수 | 4257 | 추천수 | 5 | ||
금연에도 아홉수란게 있나봅니다.
요며칠 집안일로 힘드네요.
물론, 담배는 전혀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는 거 잘 압니다.
어디서나 차한잔하고, 아무때나 심호흡하고, 저녁때면 뒷짐지고 동네한바퀴 도는 것들...이젠 제법 익숙합니다.
지난 한달 쉬웠다할수도 있고 어려웠다할수도 있는데, 그건 중요치 않은 것 같습니다.
쉬웠으면 이번이 기회니 살려야겠고, 어려웠으면 담엔 이런 것 경험하지 말아야 하니..결국은 기승전 금연이겠죠^^
챔픽X는 10일만 복용했어요. 극심한 신체금단도 지나간 듯 하고, 정신적 금단이야 언제든 넘어야 할 산이라 생각해서요. 약 끊고 잠깐 불안하고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3년전 딱 이맘때 챔X스로 5일 금연한게 기록입니다. 당시 이 약이면 언제든 끊을수 있겠다 싶었죠. 그리곤 눈 한번 끔벅였는데 3년이 지나가 있더군요.
위즈님이 얘기했던 두번째 전투 준비들어갑니다 (추천글 참고).
아직도 하루에 몇 번씩 생각납니다. 24년간 켜켜이 묶여있었던 상황마다 은근한 모습으로 그 분이 나타나곤 합니다. 때로는 잠시잠깐 지나가기도 하고, 어떨때는 찐~득하게 달라붙어 한참을 괴롭힙니다. 그때마다 전 같은 질문을 합니다.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냐고.
학교졸업, 군제대, 이직 등...
좋았건 싫었건 마지막은 항상 애잔하잖아요?
제 인생의 마지막이 될 금연 30일, 그리고 31일 32일...그렇게 보내렵니다.
겸손하게 묵묵히 나아가겠습니다.
금길공마 여러분 고맙습니다. 꾸벅^^
다음번 소회는 100일째가 되겠습니다. 커밍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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