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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받아도 담배를 찾이 않는 이유 상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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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받아도 담배를 찾이 않는 이유
작성자 얼룩도마뱀 작성일 2016-12-08
조회수 4570 추천수 6
PC 모니터를 들여다 보고 있노라면 어느 순간 숫자들은 지렁이로 보이고,
그래프는 가슴을 콕콕 찌르는 바늘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얽히고 섥힌 실타래의 실마리를 찾으려고
모니터를 안경을 치켜 올려보기도 하고, 얼굴을 가까이 대보기도 하다가
결국은 "에라 E~C!! 머리나 식힐겸 담배 한 개비나 끄실러 가자"라고 했던 기억이.

2년을 코 앞에 두고 있는 지금
눈치 없는 스트레스는 마음씨 좋은 주인을 만난 길고양이마냥
떼로 몰려와 몇 개월을 내 주변에서 서성이고 있다.
조급한 마음에 엉덩이도 떼지 못하고 애꿎은 녹차만 홀짝거리고 있다.

1년을 한 달여 앞두고 고민한 적이 있었다.
만약 극심한 스트레스를 한 달 이상 지속적으로 받으면  어떻게 대처할까, 
지금의 삶을 지켜낼 수 있을까.

물론 스트레스와 흡연은 상관관계가 없다고 말들은 하지만

금연 실패 요인의 주범이 스트레스라고 하니 가볍게 넘길 수 있는 말은 아니었다.

혹자는 말한다.
담배 피우기 이전에 스트레스 받았을 때 어떻게 대처했는지를 기억하라고.
일리 있는 말이지만 조금만 깊게 생각해보면
금연 중에 받는 스트레스를 어떤 식으로 풀어야 하는지를 과거 비흡연자 시절에서 찾지는 못할 것이다.
왜냐면 당시 고등학생 신분으로 받았던 스트레스는 지금 것과는 크기와 성질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그렇지만 스트레스가 만땅으로 죽치고 있음에도 담배를 찾는 않는 이유가 있다.
그것은 막다른 골목에  갇혀 벌떼처럼 달려드는 좀비들 앞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지성을 지키려고 
스스로 죽음을 택한 어느 영화 속의 주인공처럼  내 삶이 끝까지 지켜야 할 이성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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