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주메뉴로 바로가기

추천글보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링크복사


추천글보기

체험 및 비법게시판에서 5회 이상 추천 받은 글을 모았습니다.

부처님 손바닥. 상세 페이지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추천수, 내용 정보를 제공합니다.

부처님 손바닥.
작성자 노예해방 작성일 2015-10-23
조회수 5256 추천수 5

오공은 시속 200km 가 넘는 속도로,

근두운을 타고 쌩~하고 달려나가고 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부처님 손바닥을 벗어 나려고 하는 거죠.

근데, 결국은 부처님 손바닥에 오줌만 냅다 갈겨 놓고는,

부처님을 이겼다고,... 좋다고 눈누난나 하다가,

결국,산에 깔리게 됩니다.


우리가 처음에 흡연할때, 담배란 마수는 우리 허리에다가 고무줄을 하나 채워 놓습니다.

그러다 문득, 어느순간,

금연을 시작하면서,

우리는 냅다 달리기 시작합니다.

(어렸을때의 저 푸른 초원의  담배를 모르던, 그 순수함을 향하여~~!!)


처음에는 무지 힘이 듭니다.

고무줄이 너무 너무 팽팽하니 감겨져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우리는,

고무줄이 팽팽하니 늘어질때까정... 막 달려나갑니다.

그렇게 달리다보면, 고무줄은 점점 더 길어지고, 늘어 나면서,... 가늘어지고..

달아나는게 더 쉬워 집니다.


흡연의 마수가 채워 놓은 고무줄도,

이젠 많이 많이 늘어나서, 마수의 손바닥으로부터 도망치는게 훨 씬 더 수월하게 됩니다.

그렇게 달리고 달리고 달리다 보면,

이젠 다 벗어났다 생각이 듭니다.


저 멀리, 다섯 개의 기둥이 보이네요.

"아..하~! 여기가 금연의 끝인가 보구먼.

휴....이젠 다 왔다 보다.

그 동안 힘들었었어. 좀 쉬다 갈까??

음.... 여기까지 왔으니, 이젠 담배란 놈한테서 벗어 났겠지?

그렇담... 그 기념으로 담배 한 대 펴 볼까나?"


그 순간,!!!!

허리에 매여져있던 고무줄은, 빛의 속도로 우리를 흡연의 마수에게로 다시 끌고갑니다.

마치 블랙홀로 빨려 들어가는듯 빨려듭니다.


우리는, 부처님의 손바닥에서 벗어 나려고 하는 손오공과 같은 처지입니다.

벗어 난것 같지만, 여전히 우리는 담배의 손바닥 위에 있습니다.

여전히, 우리 허리에는 고무줄이 매여져있는 걸요.


한 대 펴 볼까?... 이런 마음이 드는 그 자체가,

아직도 우린 담배의 중독 상태에 빠져 있단 증거입니다.

손바닥을 못 벗어 났다는 증거입니다.


이 세상에 담배가 존재하는 한, 우리는 여전히 달려야 합니다.

그 강도가 쎄든, 약하든, 기간이 많든, 적든,....금단 증상이 있든 없든, ....

심지어,

피고 싶진 않아도, 담배 연기가 싫다고 하더라고,

담배가 생각 난다면, 우리는 여전히 중독자이기 때문입니다.


언제까지, 얼마나 달려야, 그 고무줄이 끊어 질지는 모르겠습니다.


대신, 적어도, 달리고있는 동안에는,

우리는 그 혜택을 받고 있다는게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전체댓글수 0

페이지만족도 조사

현재 페이지에 대하여 얼마나 만족하십니까?

확인
금연상담 카카오
상단으로 이동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