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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흡연자의 일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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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min | 작성일 | 2015-10-21 | ||
조회수 | 4636 | 추천수 | 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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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들어오기가 참 힘들다. "비밀번호는 6개월 주기로 바꾸셔야합니다." - 라며 길을 막고 있는 것이다. 열심히 비밀번호를 바꾸어 들어왔지만,,, 이렇게 경계가 삼엄해야 할 필요가 있는지......) +++++++++++++++++++++++++++++++++++++++++++++++++++++ Q> 개구리는 올챙이 적 기억을 가지고 있을까? A> 올챙이 적 기억을 가지고 있지 않을 것이다. Q> 왜 그런가? A> 두뇌가 발달한 인간도 유아의 기억이 희미한데 하등동물인 개구리임에랴. Q> 금연 후 십년이 훌쩍 넘어도 흡연의 기억을 갖는가? A> 마약일지라도 십년을 넘게 기억할 천재는 극히 드물다, 망각한다. --------------- 내가 매일 드나드는 탁구장의 일층에 핸드폰 가게가 있는데 매장의 젊은 직원 두셋이 꼭 탁구장 입구에서 담배를 핀다. 그러잖아도 늙어 짧은 호흡인데 담배연기를 피하느라 숨을 꾹 참고 지나노라면 숨이 턱에 차올라 헉헉거리며 나는 울부짖는다. : 염산 닮은 독극물을 불특정다수에게 분무기로 뿌려대는 이놈들을 다 죽여야겠다. (물론 현명한 나는 입 밖으로 소리를 내진 않는다. 싸우면 내가 얻어맞을 게 뻔하니까) 나는 왜 이렇게 길거리에서 담배연기를 뿜어대는 자들을 살인마처럼 대하며 혐오하는가? 그들은 자신의 쾌락을 위해 독극물을 행인들에게 무차별적으로 뿌려 서서히 죽게 만드는 ‘완행의 살인마’들이기 때문이다. 그들을 향한 동정(同情)이나 용서(容恕)의 마음은 추호도 없다. 나는 흡연의 기억이 없으며, 따라서 당연히 금연의 기억도 없는, 담배를 모르는 사람이므로 그들을 이해할 도리가 없는 것이다. 동정(同情)은 나와 똑같이(同) 남의 실정을(情)을 알아주거나 가엾게 여기는 마음이며 용서(容恕)는 나와 같은(如) 마음(心)으로 용서(恕)하고 관용을(容) 베푸는 것인데 흡연의 과거력이 지워진 나는 그들과 같은 짓을 해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다. 나는 흡연해 본 기억이 없다. 따라서 금연을 할 까닭이 없기에 금연의 기억도 없다. 나의 뇌와 가슴은 담배에 관한 기억이 전혀 없는데 최면으로 유도해 나의 무의식을 불러내면 흡연과 금연의 흉터를 만나니 무의식의 세계를 믿는다면 내가 흡연을 했던 전생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든다. ====================== 금연의 첫 단계는 ‘참는 것’. 마지막 단계는 ‘잊는 것’. 궁극의 단계는 ‘모르는 것’. 금연의 과정은 참다가, 잊어지다, 모르게 됩니다. 모든 과정은 시간이 만들어주거나 해결해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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