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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실 이야기... 상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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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실 이야기...
작성자 줄대장 작성일 2014-08-14
조회수 6129 추천수 20

55세 남자환자가 항문출혈로 내원하였다..

배변시에도  치질이빠져나와 손으로 밀어 넣어야 들어간다고한다..

간단한 직장내시경 검사로 보니 커다란 내치핵이 3군데 있는데 2군데에서 상당한 출혈소견을  보엿다..

환자에게 가끔 어지럽지 않냐고 물어보니 그렇다고 한다...


다른 이학적 검사를 진행하는과정에 환자와 대화하는데 담배 썩은 입냄새가 진동을한다..

물론 얼굴도 시커멓고 입술도 거무튀튀하고 각질이 많다..

담배 는 30년 하루 두갑씩 피운다고 한다..가끔씩 대화 도중에 잔기침을 한다..


치질 수술해야한다고 예약 잡아놓고 기본검사인 심전도,페 가슴사진 혈액검사를 접수 시키고

수술 예약한날 오라고 했다..

요번주 월요일 수술날 환자가 외래로 입원수속 받으러 왔다..

검사 결과를 확인하니 심전도상에는 경미한 심근경색 위험(이정도는 치핵수술에는 문제없슴),이라고 나왔는데

 문제는 폐가슴 사진에서 우측 하엽에 동전크기보다는 조금 작은 결절이 보이는것으로

판독상 폐암의심..저밀도 폐 단층촬영이 필요하다고 나왔다..


이런 젠장헐 출혈로 인한 치질수술도 급한데 폐암이라니....

환자에게 솔직하게 다 이야기하니 보호자 환자 안색이 바뀌면서 하늘이 무너지게 한심을 쉰디..

그래도 치질수술은 지금 진행할수없고 먼저 폐암에 대한 진단및 처치가 필요하므로 호흡기 내과로 전원하였다...


담배하루 두갑 30년피우고 결국엔 폐암이라...너무 가혹하다..

만약 이환자 항문출혈이 안되고 치질도 안걸렸다면 틀림없이 페암말기로 와서 손도 못되고 생을 마감했으리라..

이걸 전화위복이라고 할수있을까?..

하여간 담배 피우는 종자들 정말 용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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