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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때문에 내가 이 고생인데... 상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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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때문에 내가 이 고생인데...
작성자 그때 나그네 작성일 2014-06-10
조회수 5818 추천수 12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가장들에게 한가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만약에 여러분이 만성 질환에 걸려서 현재의 경제적인 능력을 잃고

육체적으로도 가족들 (처,자식들)에게 의존해서 살아야 한다면

몇년이나 가족들이 싫지않은(기꺼이가 아니라) 마음으로 돌봐줄까요?


몇년전 제 어머님이 삼년정도 병석에 계시다가 돌아가셨습니다

처음 뇌출혈로 쓰러지셨다는 말을 듣고 병원으로 달려갈때는

울면서 빌었습니다.

식물인간으로라도 좋으니 살아만 계시게 해 달라고...


13시간의 수술을 받으시고 6개월정도 입원해 계시다가 퇴원하셨습니다

1000만원이상 나온 병원비도 전혀 아깝지않고

주기적으로 드는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원(재 입원시)드는 병원비도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워낙 처음 병세가 심했기에

수술후 모친의 지능은 3살 아이정도...

우측마비가 너무심해 혼자서 일어날 수도 대소변을 가릴수도 식사를 할 수도 없었습니다


제가 불효막심한 인간이어서인지

2년 정도지나니 한계점에 다다르더군요.

만약 어머님과 제가 바뀐 입장이었으면 절대 어머닌 그렇지 않으실 것을 너무도 잘 알면서...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금연할때,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외부의 스트레스에는 시간에 비례해서 강해지지만

내부의 스트레스,특히 가족들이 서운하게 할 때는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흔들립니다.

심할땐  살아가는 자체가 허무해서,이까짓 담배 피우는게 뭐라고....하는 생각이 들지요.

제가 보기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날때 이것이 가장 위험한 것 같습니다.



전에 줄대장님께서 언급하신

COPD(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만성폐쇄성폐질환)은 흡연을 할 경우

그 시기가 문제지 반드시 오는 질환이라고 합니다

본인의 괴로움은 둘째치고

천식으로 밤새 기침하고 , 낮에도 쌕쌕거리면서 산소 호흡기에 의존하는 사람이

직장 생활을 할 수 있을까요 심지어는 장사를 할 수 있을까요?

뇌혈관이 막혀 뇌경색(cerebral infarction)이 와서 반대측 팔 다리가 마비되고

말이 어눌해져, 머리속에 생각은 멀쩡한데 몸이 따라주지 않고 입이 따라주지 않을때

과연 우리가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요?

이때 과연 몇년간이나 가족들이 측은히 여기며 돌봐줄 수 있을까요?


제 생각엔 돌아가신 어머니외에 그 누구도 일년이상은 힘들지 않을까요

물론 물려줄 많은 유산이 있는 분들은 예외로 치고요...


하루를 살아도, 이런 병에는 걸리지 않아야 합니다

그러기위해선 그 누구를 위해서가 아닌 바로 나 자신이 비참해 지지않기 위해 금연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와이프와 싸우고 나서

이런저런 생각이 나서 두서없고 지리한 글을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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