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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기간이 중요한게 아니라.... 상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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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기간이 중요한게 아니라....
작성자 그때제임스 작성일 2014-06-03
조회수 6521 추천수 8

글 남기고 나니 좀 길어서 서두를 좀 던집니다. 금연에 힘들어 하시는 분들께 도움 드리고자 모처럼 장문 남겼습니다. 길다고 지나치지 마시고 꼭 한번 읽어보세요..큰 도움은 안되더라도 작은 힘은 될겁니다. 시작합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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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복잡하죠? ㅎㅎ 요즘 공마가 그러네요 저도 나름 이제 짠밥이 조금 되었나 봅니다. 예전같으면 욱해서 동조했거나 아니면 반대 의견을 던졌거나...즉각 반응을 했을텐데... 지금은 모두가 다 이해가 됩니다. 지금 정도 되어보니 다 맞는 말이거던요 



20대에 1년 반 정도 금연했다가 그때는 다들 체력이 좋으니 피는 사람이나 안 피는 사람이나 큰 차이도 없고 사회적으로 그렇게 금연에 대한 압박도 없었고(이땐 식당에서도, 병원에서도 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저런 핑계로 재 흡연을 했다가 40대에 금연을 하고 있습니다. 하루 두갑 반 이상이었으니 어마한 헤비 스모커였죠.



그런데..저는 금연하기 좋았던게 주변 지인들의 흡연율이 10% 정도입니다. 술을 마셔도 담배 피는 사람이 거의 없죠 당연 금연으로 내 몰리죠 혼자만 피다시피하니까요. 금연하자 마음 먹고 3일을 일단 성공해놓고 그 다음은 내리 3일을 술을 마셨습니다. 요즘은 술이 조금 늘었는데 그때는 많이 마셔야 한달에 세번 정도... 그런 사람이 내리 3일을 마셨으니 3일째는 필름이 끊어질 정도였죠. 술을 마신 이유는 맨 정신에 참아낼 수 있는데 술을 마시고도 참을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때문에 미리 해본 것입니다. 몇개월 금연했다가 술때문에 무너지면 정말 억울할거 같아서 말이죠. 3일째 같이 마신 동생들한테 연락해보니 안 피웠다고 하더군요.



됐다라는 자신감으로 금연 일주일째 대대적으로 광고를 했습니다. 저 금연중입니다도 아니고 저 담배 끊었습니다.라고..형님이 이놈아 1년이라도 지나고 했다고 하든가 ,, 동생들이 형은 성질이 다혈질이라 한방에 훅가요,, 군대 선배가 넌 성질 지랄 맞아서 1년 가도 불안해..등등.... 긍정적 반응은 없었죠 . 저도 저의 홍길동다운 기질을 잘 알아서 절대 무너지지 않으려 처음부터 마음의 다짐을 하게 됩니다.



여기서 나온게 바로 [ 심장에 칼 한자루 꽂고 금연 ] 이 문장입니다. 정말로 이런 심정으로 시작했습니다. 제 성질이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질입니다 소매치기 제압후 경찰서 이관, 변태 성욕자 등등 한 편으로는 따뜻한 구석도 있어서 ㅋㅋ 운전하다 횡단 보도 중간에 서있는 노인네들이나 장애우를 보면 차 세워놓고 다른 차 막고 꼭 건네줘야 하는 성격입니다. (신기하게도 한분도 빵빵 거리지 않고 다 기다려주더군요 감사한 일입니다.) 이런 성격이다 보니 심각한 스트레스에는 남들보다 무너지기가 훨씬 수월하다는 걱정이 된 것이죠.



하루 백번, 천번도 더 다짐을 했습니다 술 마실 때는 만번도 더했습니다. 취하는 순간까지도 더 다짐을 했습니다.  흡연 충동이 생기면 백만번도 더 다짐을 했습니다. 한 모금이라도 하면 그땐 내 심장의 칼 꽂아 버린다... 남들의 재 흡연, 금연 실패 얘기는 나랑은 무관하다 . 성공자가 있다는 것은 그 성공율이 0.1%라도 있기에 성공자라는 말이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그 성공자 그룹에 반드시 들어간다.




1년이 지나니 넌 아직도 불안해 , 걔중은 좀 하네 하는 반응도 있었고 2년이 지나니 그래도 완전하지 않아 하는 반응이 절반 정도 ,3년이 넘어가니 이제는 금연자로 인정을 해주더군요. 그 성질머리 늘 불안했는데 이제는 금연자구나 하는 반응이죠.  무엇보다 아내가 가장 좋아합니다. 제가 금연한 것에 대해서 가족들에게도 자랑스러워하죠.




이런 순간이 오기까지 생각해보면 가장 중요했던 것이 바로 마음의 각오였습니다. 즉 의지죠. 이 의지를 어떻게 매일 다짐하고 매일 각오를 다지냐가 금연의 결정적 키 포인트인거 같습니다. 얼마만큼 강력한 의지로 무장되어 있고 그 무장이 얼마만큼 유효하고 건강하냐가 금연의 문제이지 사실 1년을 했다 , 2년을 했다는 결정적 해결책이 아닌거 같습니다. 공마에 1년을 넘기고도 실패하시는 분들이 간혹 계시는걸 봐서도 그렇구요... 해서 지금도 매일 치열한 전투를 치루시는 분들은 힘들다고 , 어렵다고 고민하지 마시고 더 강력하게 고통을 즐기셔야 나중에 나는 평금 유지하는데 남들보다 훨씬 유리한 사람이었다 라는 것을  아시게 됩니다. 




이제는 만 3년이 지났다기 보다 4년차라고 하는걸 더 좋아합니다. 숫자의 의미가 달라서죠 ㅎㅎ 지금도 늘 경계하고 늘 조심하고 있습니다. 자만감은 한순간의 멸망이라 생각합니다. 지금의 저도 이전 만큼은 아니지만 늘 다짐하고 각오를 다집니다.  금연은 평생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뇌는 스스로 좋았던 것은 기능이 끝날때까지 잊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게 평생 금연해야하고 평생 다짐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모처럼 꼬랑지 : 심장에 칼 꽂고 죽을 각오로 하는데 김 빠지는 소리 하지 말아라...... 맞는 말씀입니다. 김 빠집니다. 스스로 위태하고 필지 몰라 죽을 각오를 다지는데 옆에서 김 빼는것이죠 // 실패에서 실패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실패를 거울로 삼을 수 있다. 또한 다 보듬고 가야할 경우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또 그랬겠냐...맞는 말씀입니다. 그만큼 흡연의 중독성은 심각합니다.  인정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결론은....결과로 말해야 합니다 바로 금연입니다. 이거 이외에 다른 모든 것들은 죄송스럽지만 자위일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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