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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 상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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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
작성자 위즈 작성일 2014-03-25
조회수 5872 추천수 6

고려대 강병화 교수가 17년간 혼자 전국을 돌아다니며 채집한 야생들풀 1백과 4,439종의 씨앗을 모아 토종들플 종자은행을 세웠다는 이야기입니다.


한 사람이 장한 뜻을 세워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 잡초들의 씨앗을 받으려 청춘을 다 바쳤다는 것은 그것만으로도 고맙고 자랑스러운 일이지요.


하지만 그보다 기사의 끝에 실린 그의 말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엄밀한 의미에서 잡초는 없습니다.

밀밭에 벼가 나면 잡초고, 보리밭에 밀이 나면 또한 잡초입니다. 상황에 따라 잡초가 되는 것이지요. 산삼도 원래 잡초였을 겁니다."


사람도 한 가지 입니다. 제가 꼭 필요한 곳,

있어야 할 곳에 있으면 산삼보다 귀하고,

뻗어야 할 자리가 아닌데 다리 뻗고 뭉개면

잡초가 된답니다.


그가 17년간 산하를 누비며 들풀의 씨를 받는 동안, 마음속에 스쳐 간 깨달음이 이것 하나뿐이었으랴만,  이 하나의 깨달음도 정신이 번쩍 들게 하는 참으로 달고 고마운 말씀입니다.


타고난 아름다운 자질을 제대로 펴지 못하고  잡초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지요. 보리밭에 난 밀처럼,  자리를 가리지 못해 뽑히어 버려지는 삶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지금 내 자리는 제 자리인가요?

"잡초는 없어요!

다만 자리를 가리지 못해

잡초가 될 뿐이랍니다."




펌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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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그 시끌벅적하던 공마가 요즘을 조용하다 못해 썰렁하네요.

다시 공마가 북적이려면 올 연말이나 되어야 하나요.

나른한 오후에 공마에 글도 많지않고 해서 나름 의미있는 글이 있어서 올려 드립니다.




모두 행복한 하루 되시고, 오늘도 즐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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