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주메뉴로 바로가기

추천글보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링크복사


추천글보기

체험 및 비법게시판에서 5회 이상 추천 받은 글을 모았습니다.

150일이 되었습니다. ^^ 상세 페이지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추천수, 내용 정보를 제공합니다.

150일이 되었습니다. ^^
작성자 크랙 작성일 2014-03-22
조회수 6246 추천수 5
150일이 되는동안 흡연 욕구로 힘들어 할때마다 위로해주시고 견뎌낼수 있도록 도와주신 여러 선배님들과 동기 분들께 감사드리고싶습니다. 동기이신 권태윤님 150일 축하드립니다. ^^ 그리고 후배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초심을 잃고 한가치의 담배에 흔들릴때마다 이곳 공마에서 대차게 견디어내는 후배님들을 보며 마음을 다잡았고 실수하시는 분들을보며 결단코 저리 고통스럽게되진 말아야지 하는 마음으로 이 악물고 견뎌냈음을 고백합니다. 그렇게 하루 참고 이틀 참고 1주일 그리고 한달을 견디고 버티다보니 벌써 150일이 되었습니다. 요즘도 문득 문득 담배에대한 향수에 젖을때가 있습니다. 그럴때마다 잠깐 눈감고 마음을 가라앉히면 금새 사라지는것이라 처음에 금연시작할때만큼 고통스럽진 않습니다. 금연을 쉽게하는 방법 아마도 세상엔 없을듯 싶습니다. 그런게 있었다면 선배님들이나 제가 먼저 했을겁니다. 세상에 고통을 즐기는 자는 없을꺼니까요. 개인적인 얘기로 흡연동기를 말씀드리면 44세에 흡연 경력 28년이었던 저는 전자담배, 금연침, 팻취, 껌 등등 시중에 나와있는 모든 제품 및 시술로도 금연이 쉽게되지않았습니다. 이것 저것 시도는 했었지만 솔직히 금연에대해 눈꼽만큼도 절실함을 갖어본적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작년에 건강검진중 어쩌면 암일지도 모른다는 말에 이름대면 알만한 큰병원 수술방에 들어가 누운적이 있었습니다. 수술이 끝나고 병실로 올라왔는데 눈뜨고 정신이 들어보니 앞을보나 옆을보나 파르라니 깍은 머리를 하고 환자복을 입으신 분들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다행히 암은 아닌걸로 판명되었는데 다만 의사 선생님을 꼬박 하루 반나절동안을 못뵈어 그 시간동안을 암인줄알고 지옥속에 살다 나왔다는것입니다. 그리고는 담배를 끊어버리게되었답니다. 그것도 금연 보조제없이 생으로다가요. 이보다 더 확실하고 절실한 동기가 어디있을까요. 불행한 일이 비켜간것에대해 늘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한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건 제 옆에있던 10살짜리 아이 얘기입니다. 물론 암이었구요. 얼마나 되었는지는 몰라도 아이가 아프다고 징징거리거나 즈이 엄마한테 짜증부리는걸 본적은 없는데 모든걸 받아들이는듯한 표정이 참 제 감정을 묘하게 만들더라구요. 요즘 간접 흡연이 더 안좋단 얘기하잖아요. 만약 그 아이의 부모중 한분이라도 흡연을 하시는 분이라면 얼마나 가슴이 무너져내릴까요. 바쁘다는 핑계로 오랜만에 들어왔더니 왜이리 할말이 많은지요. ^^ 금연 시작한지 얼마안되는 분들 힘들어도 그냥 참고 끊으세요. 자꾸자꾸 재흡연하시는분들 그러다보면 더더 고통스럽습니다. 특히나 아빠 또는 엄마라 불리우시는 분들 제가 왜 10살짜리 아이 얘기를 꺼냈는지 눈치채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금연은 그냥 참고 견디고 버티는것밖엔 다른길이 없습니다. 금연 날짜 150일된 저의 금연 노하우입니다. 바람이 점점 따뜻해지네요. 오늘 하루도 즐겁게 금연합시다. 화이팅~

전체댓글수 0

페이지만족도 조사

현재 페이지에 대하여 얼마나 만족하십니까?

확인
금연상담 카카오
상단으로 이동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