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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담은 올리지 맙시다 상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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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담은 올리지 맙시다
작성자 나의침묵 작성일 2013-12-26
조회수 4953 추천수 6

성탄절 밤이 깊어감니다.
먼저 많은 분들의 공감을 받고 있는 글에 대하여 토를 단다는 심적 부담이 있으나,
이건 아닌것같아 감히 글을 올립니다.
무례하다면 너그러운 양해를 구합니다,
개인적으로 25년의 흡연을 하면서 수차례의 실패를 경험했습니다.
이제 처음으로 3년 고지를 향하고 있습니다.전에는 일주일을 넘겨본 경험도 없습니다.
지금은 순항중이지만, 언제든지 무너질 수 있다는걸 알기에 항상 경계하며, 담배앞에서만은 절대겸손해야함을 잘 압니다. 
앞의 글들을 읽어보니 5년, 8개월, 49일 등에 무너져 다시 금연을 시작하시는분들의 글이군요.  
우리중 어느 누구도 나는 아니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담배로부터 자유로운 분은 없을것이라 생각됩니다. 완전한 자유인이라면 이곳에 머물러있을 이유가 없겠지요.
한번 담배맛을 알게되면 우리의 뇌는 그 기억을 절대 잊지않는다고 들었습니다.
경계를 늦추고 자만하는 순간 다시 흡연의 길로 빠져들게 된다는 경험담을 항상 들어왔기에 오늘도 자만하지 않습니다.
언젠가 읽은 글중에 7년을 금연하다가 한개피를 물고 예전의 흡연습관으로 원위치하는데 3일이면 충분했다는 충격적인 글을 바로 이 공감마당에서 읽었습니다.
금연의 사유가 다양하듯 재흡연의 사유도 다양합니다.
음주나 기타사유로인하여 한순간에 무너진 사연을 읽다보면 눈에 거슬리가나 두려울수도 있겠지요.
함께 격려하며 실패하지 않으려고 끌어주고, 당겨주고,밀어주는 모습은 참 아름답습니다.하지만 누군가는 분명 실패하고 금연의 대장정에서 이탈하게 됩니다.
그 이탈자가 바로 제가 될 수도 있겠지요.
그들은 어떻게 해야하나요? 다른사람의 사기를 저하시키니 금길에서 조용히 아웃시켜야됩니까?이곳이 승리의 경험과 격려의글과 응원의 메시지로만 장식되는곳은 아니라고봅니다.
실패한 사람들이 다시 도전하고 다시 힘을얻고 출발할 수있는 공간입니다.
누군가는 승리의 찬가를 누군가는 격려를 누군가는 하소연을할 수있는 열린 소통의 공간입니다.내 맘에 들지않는다고 당신은 빠지시오 라는 말이 통하는 사적 공간이 아닙니다.
저는 많은 분들의 실패담을 읽으며, 그분들의 실패의 전철을 밟지않으려고 위험한 상황을 피해다녔습니다.아직도 술자리에서는 저를 시험하지 못합니다.
.또한
글의 내용을 보고 삭제시켜달라는 의견을 읽는순간 일제시대, 유신치하, 5공화국의 언론검열을 연상하게되어 소름이 끼칩니다.(이부분은 왈가왈부하지않겠습니다.)
신재승님의 금길에 대한 애정과 금연에 대한 의지는 잘 알고있습니다. 나름 많은 부분에 공감하고힘을 얻고있습니다.
다만, 실패담을 올리지 말라는 의견과 글에 대한 삭제에 관한 의견에는 동조할 수 없기에 댓글로 남깁니다.
평안한 밤 되시고, 모든이의 평금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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