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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그 후... 그리고 또 감사합니다. 상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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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그 후... 그리고 또 감사합니다.
작성자 백철욱 작성일 2013-12-24
조회수 4874 추천수 8

 

5년 그 후... 그리고 또 감사합니다.


우연찮게 시작한 금연일수가 아니 년 수가 5가 되었습니다.

하루하루 지나는 날을 차곡차곡 쌓으며 기다린 1년, 그리고 3년, 그리고 오늘 5년. 아마도 주변의 소소한 행복이라면 저에게 있어 아주 작은 행복일 겁니다.

금연일 수 쌓으며 최고의 행복은 아마도 30일 이었을 겁니다.

그리고 1년, 막 돌아다니며 아는 사람 모두에게 자랑 하고 싶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비례하는 것 같습니다.

강하던 흡연의 욕구와 쌓이는 금연일수의 행복, 정비례였습니다. 그런 숫자에 대한 행복도 어느 지점에 다다르면 무의미 해 집니다. 이시기는 3년 정도 지나서 인 듯 싶습니다. 지금은 “내가 담배를 피웠었나?” 하는 생각에 5년 이라는 숫자가 크게 와 닿지는 않습니다. 다만, 나 홀로 기념하고 싶을 뿐


고군분투 하시는 분들이 많이 궁금해 하는 일

금연 후 몇 년이 지나Y: gulim">

모든 분들께 답이 될런지는 모르지만, 담배에 관해서“그냥 아무 생각”이 없어집니다.

어쩌면 흡연의 굴레에서 벗어난 아주 극소수의 그것도 저만의 생각일 수도 있지만 결론은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 처음에 5년이 지나 굳이 작은 행복이라 말한 뜻은 그 만큼 담배의 굴레에서 벗어나 아무 생각이 없어서 그렇다는 겁니다.


자랑스럽기는 하죠.

그러나, 내 스스로에게 자랑스러운 겁니다. 대견한 일이죠.

내 스스로가 대견하다는 건 우리 과거의 흡연자들만 느끼는 거죠. 고통을 알고 있는 우리 흡연자들만,

비흡연자(일반인)눈에서는 “금연 그 게 뭐 대수라고?” 그렇죠..

매년 이맘때 쯤 아내에게 무슨 기념일처럼 말하곤 했습니다. 오늘이 금연한지 몇 년째야~

아내님의 말씀... “어 수고했어..” “ 그래~ ”입니다. 뭐 특별한 일 없습니다. 1년이 지나서는 1년 맞이 외식도 하곤 했었는데 그 때만 해도 “와~~대단해요..”했었는데요 지금은 뭐 아무 일 없습니다. 저 역시도 특별히 오늘이 무슨 날이다 하지도 않구요.

이렇듯 주변의 반응은 아무 일 없는 겁니다. 내가 금연 몇 년 했다고 해서 주변에 달라지는 것이 없습니다. 서운해도 서운해 하시면 안됩니다. 서운함에 담배가 생각나고 그렇다 보면 우울해 집니다. 금연 초기 증상인 우울함, 그 이상 우울증이 경계대상입니다. 서운함으로 우울에 이르러 잡혀갑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기대하지 말고 우리들끼리만 축하해 주면 될 일입니다.


아무튼 5년이 지나면 아무 일 없었던 일이 되어 버립니다.

그런다고 우리는 서운해 하면 안 됩니다. 일반인 시각으로 금연은 그렇게 자랑하고 자랑할 만한 일이 아닌 거죠. 여기 공감마당에서 우리끼리니까 그 고통과 괴로움, 일반인이 알지 못하는 외로움을 알기에 서로가 격려하며, 때론 질책하며, 자책하며, 지난날의 우를 지우기 위해 한 뜻 한 마음으로 모여 있는 것이겠죠.


이제는 담배를 감히 잊었다 할 수는 없지만, 많이 자유로워 졌습니다. 자유롭다는 건 제 스스로 불현 듯 이는 담배생각을 제어 할 수 있다는 겁니다. 불현 듯 일어나는 주기는 아마도 거의 없습니다. 올 한 해 흡연 생각은 한 두어 번 정도입니다. 거짓말 같으시면 5년 까지 와 보세요..

그럼에도 이곳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는 겸손하기 위함 일 겁니다. 힘들어하는 분들의 고충과 하소연, 그리고 그 어디서도 느낄 수 없는 진실한 “님”들의 소중한 이야기가 지난날의 우를 범하지 않게 자극이 되어 주곤 합니다.


그래서 감사합니다.

붙임은 12월초 한라산 백록담 오르다 만난 장면입니다. 허옇게 이는 구름을 보면 담배연기가 생각나는 건 저 뿐이겠죠.

등산 좋아하시는 분들은 알 수 있습니다.

저 장소에서 느끼는 시원함과 땀으로 이룬 성취감이 곳 5년이 지나면 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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