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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의 이룸은 모르는 것(참는 것은 과정일 뿐) 상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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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의 이룸은 모르는 것(참는 것은 과정일 뿐)
작성자 min 작성일 2013-12-03
조회수 5395 추천수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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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허파로 마시는 마약이며 독극물.

겉으로 추방하지만 속으로 조장하는 국가의 보물.

길들여진 몸이 아무리 반항을 해도 이겨낼 수 없는 지독한 중독성.


그러하기에 마약이나 알코올 도박 등과 같이 금연은 불가능한 일이지만

이런 불가능에 도전하여 성공하는, 기적에 버금가는 일이

이 마당에서는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호소를 하면 고통이 반으로 줄어들고

자랑을 하면 즐거움은 두 배로 늘어나고

오래 머물기만 해도 이겨낼 힘이 생긴다는,

금연길라잡이라 불리는 이 마당은

길지(吉地)이며 명당임에 틀림없습니다.


이 마당에 들어서면

금단의 고통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기도문과 발원문(發願文), 격려문과 애도문이

하루에도 수십 개씩 새롭게 걸리는 비장한 모습이 숙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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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기도와 수행이 그러하듯

이곳도 일주일, 한달, 백일을 기본으로 하며

천일을 기도하거나 수행하는 이도 가끔은 보입니다만,

천일을 넘은 이는 이미 이루었기에 이룸을 위해서 오는 것은 아니며

자신이 처절하게 수행했던 옛 마당을 돌아보며 새로운 각오를 다지기 위해 오는 것입니다.


중독에서의 탈출, 견디다가 잊히다가 모르게 되는 것이지요.

일주일의 살아남기, 한 달의 버티기, 백일의 견디기,

일 년의 가끔 생각나기, 천일의 희미해지기,

이천일의 잊기, 삼천일의 모르기.


그리하여 마침내 잊은 것이 아니라 모르기에

담배 맛이 어떠한지 금단증상의 고통이 무엇인지를 알려면

내 지식에서 꺼낼 수가 없어서 깊은 무의식을 유인하여 뽑아 와야 합니다.


그러니 공감마당에서 공감할 일이 없기에 삼천일을 지나면

글을 남기지 않는 것이 아니라, 글을 남길 수가 없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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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참는 것이 아니라 잊는 것을 거쳐 모르는 것입니다.


많은 이들이 말을 합니다, “참고 참았다가 죽기 전에 한 대 멋지게 빨고 가리라.”

그러나 이 말은 완벽한 허구이며 공상이기에 존재할 수 없는 현상입니다.

십년 이상 금연한 사람이 담배가 그리워 죽기 전에 피웠다는 소문을

저는 들은 적도 본 적도 없기 때문입니다.


아니 잊었고 모르는데 어찌 그런 황당한 일이 발생하겠습니까?


참는 것은 금연의 과정이며, 금연의 완성은 잊음과 모름입니다.

평생을 참는 것이라면, 그리하여 금단의 고통이 가끔이라도 계속된다면

저나 거의 모든 선배들은 아마 이렇게 강력히 권할 겁니다. :

후배님들, 절대 금연하지 마세요, 금단의 고통을 받느니 차라리 피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그러나 아직 그런 선배는 한명도 존재하지 않았음이 제 말의 증명입니다.

그저 세월 따라 흘러가면 세월이 길어지다가 길어지다가 탄성을 잃어

삭은 고무줄이 소리 없이 툭~ 끊어지듯 사라지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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