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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출근
작성자 독한맛 작성일 2013-11-29
조회수 4551 추천수 8
마음을 다잡는다. 좀 있으면 대다수의 흡연자가 있는 직장으로 가야한다. 마음을 다잡으며 외투를 걸친다. 왼쪽 주머니엔 은단을..오른쪽 주머니엔 껌을... 가방엔 20여일전 사놓고 끊어버렸던 금연껌을 챙겨넣었다. 만약 정말 만약 저격수가 날 저격한다면 그때 1분내에 씹어야한다.그렇지 않으면 소리없이 전사한 수많은 이들처럼담배탄에 맞아 전사할 수도 있다. 차에서 내려 현관문쪽으로 다가서는데 이미 무시무시한 담배가스탄으로 무장한 회사동료들이 입에서 연기를 날린다. 난 최대한 호흡을 멈추고 재빨리 안으로 들어간다. 그들은 연신 담배가스탄을 내게 날리지만 잘 피해간다. 특히 던힐사 파인컷탄은 냄새만 맡아도 내 신경계를 마비시켜 그 더러운 담배를 물게하는 무시무시한 무기다. 사무실 주변은 비흡연전사와 흡연전사의 전쟁터다. 사용한 무기의 잔해가 어지럽게 널려있다.흔히 꽁초라 불리운다. 냄새또한 지독하다.전쟁터가 맞다. 그들의 연기무기에 대항할수있는 은단4알을 털어놓고 카누커피를 탄다.예전에 마셨던 맥심사 믹스커피는 대인지뢰였음이 들어났다.이미 아군 둘이 이커피를 마셨다가 말보르 레드를 물고 전사하지않았는가... 아군숫자 셋,적군숫자 일곱...불리하다. 하지만 전의는 내가 더 강하다. 저들은 기회를 봐서 투항하고 싶어하지만 그들의 사령관인니코틴 장군과 보급을 맡고있는 담배인삼공사단이 가로막고 외국계지원도 만만치않다. 가끔 저들의 오픈공격과 저격을 받고 위기가 오기도 하지만 난 이제 전투의 내공이 높아진 상태다. 외롭고 힘들때면 금길과 연락하여 정신을 가다듬는다. 식사를 한후엔 저들의 공격을 견디기위해 레몬향치약 무기로 먼저 완전무장한다. 중요한 일이다. 이걸 게을리 할때 저들의 연기가스를 마시면 전두엽의 기능을 상실해 본인도 모르게 전사할수있다. 계속 이렇게 치열한 전투가 계속된다. 문 하나만 열면 언제나 공격해대는 적군들이 깔려있다. 시간은 흐르고 퇴근시간이 될쯤 심리전이 시작된다. 하지만 나역시 심리전엔 강하다. 금길에서 고수들에게 배운 심리전으로 적들을 초토화시키지만 얼마되지않아 그들은 다시 살아난다. 퇴근을 하면서 돌아오는길에 오늘의 전투에서 살아남았음을 뿌듯하게 생각한다. 외국계열의 화려한 무기도 날 쓰러뜨리지는 못한다. 집에 들어서면서 주머니 속에 내무기를 꺼내놓는다. 다행히 오놀도 비상무기는 쓰지않았다. 이젠 정말 유명한 저격수를 조심해야한다. 그 저격수는 한귀라는 놈인데 실력이 대단하다. 늘 내주변에 매복을 하고있다. 그렇지만 나역시 만만하지는 않다. 난 앞으로도 지금처럼 싸울것이다.해방의 그날까지...뚜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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