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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드시죠?
작성자 신재승 작성일 2013-06-04
조회수 6076 추천수 6
지금 생각하면 지나온 2년이 정말 지옥같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별로 기억이 안납니다. 
정말 힘들었는데,   이런 날도 오긴 하는군요.

저는 56세 하루 4갑 40년을 피웠던 사람입니다 라고 글을 시작했던 사람입니다.
제가 담배를 끊은지 2년 아들은 1년 수개월 딸은 6개월 이렇게 되었습니다.

요즘 우리 가족은 우리가 언제 담배를 피웠었지 그런 기분으로 웃고 지냅니다.
그전에는 저는 끊고 애들은 안끊고 해서 정말 살벌한 분위기 였습니다.

남자들이 담배를 쉽게끊고 쉽게 다시 피더라는 이야기를 동네 아줌마 의사선생님한테 들었을때는 잘 이해를 못했는데 지금은 끊는게 생각처럼 아주 어려운 것은 아니구나 라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지금 다시하라면 정말 끔찍한 일이긴 합니다만,  한번 시작하면 해볼만은 하구나 라는 착각도 조금 들기는 합니다.

금연은 외롭습니다.  누군가 같이 할 수 있으면 아주 쉬울지 모릅니다. 그런데 같이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어 보입니다.  혹 초보님들을 위해 몇가지 정리는 해보고 갑니다.

1. 왜 끊는가 명확한 이유를 하나 핸폰에 새겨두고 수시로 들여다 본다.
2. 의존증이 없어지는 약 2년 가까이 제정신이 아님을 인정하고 가급적 싸우지 않도록 노력한다.
3.담배는 마약도 아니고 농약이다를 외친다.
4.숨을 크게 담배 피듯이 들이쉬고 반복해도 생각나면 딱밤을 스스로 때린다.-생각보다 마니 아픔.

다시 1번으로 돌아가서 반복한다.
운동은 밥이다. 밥처럼 당연한  일이다. 금연은 운동이다. 그리고 밥이다. 당연한 것이다.
이런 고통을 준 담배공사 그리고 기타 기여자들을 영원히 저주하라. 우리같은 하수들은 무언가 미워할 것이 있어야 그나마 위로가 된다.

가끔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저의 무대뽀 정신이 몇몇 분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다는 글을 가끔 읽기 때문입니다.  제 자신은 보잘 것 없는 사람이지만 저의 처절한 투쟁은 또 다른 사람들에게 위로가 된다는 아이러니에,,,, 에또 금연은 공익이고 국가를 위하는 일이라는 믿음으로 이렇게 글을 또 올려 봅니다.   하도 제가 안들어오니 덩달아 소식을 알 수 없는 1년여전의 동지들에게도 진심으로 안부전합니다.  신참 여러분들도 꼭 버티고 버티셔서 언젠가 편안하고 웃을 날이 온다는 것을 믿고 한걸음 한걸음 가시기 바랍니다. 금연의 끝은 해피엔딩입니다.

저는 진짜 들어오는 터울이 마냥 길어지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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