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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과 와인(Wine) & Sign 곡선과 우리네 인생 ! 상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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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과 와인(Wine) & Sign 곡선과 우리네 인생 !
작성자 만방 작성일 2013-02-18
조회수 6187 추천수 9

와인을 처음 마시기 시작한 때가 아마 2000년 즈음으로 기억됩니다.
한때는 병에 붙은 와인 라벨(Label)을 무사히 띄어내던 것과
병마다 틀린 마개(코르크)를 모아가며 그 자체로 흡족해 하기도 했었지요.
각 나라별 특산지의 특징을 줄줄이 외는 것은 물론
새로운 와인을 한잔 접하기만 해도 '오 ~  이 와인은 어쩌고 저쩌고 ~~ '
그러던 시절이 있었답니다.

요즘도 옆지기와 1년 대충 50병 정도 마시곤  합니다만 ...
상황은 많이 바뀌었지요.
일단 용돈이 궁해지니 저렴한 와인 위주로 바뀌었다는 것이고
이전처럼 라벨이나 마개를 모으거나
마시고 난 다음의...  이런 저런 관심이 많이 없어졌지요.

그냥 와인은
흡사 우라나라의 막걸리 마냥
생각나면 퐁 따서 가볍게 한잔을 하는 그냥 그런 술이란 것을 이제는 안 것이죠.

담배를 피우던 시기는 잘 몰랐겠지만
저에게도 맨처음 금연을 시작 할 때는 굉장히 어렵고 두렵고 그랬기에 ...
첫 금연하던 내내 이곳 금길에서 살다시피 하며 지내왔습니다.

400일이 지난 지금 ?
어느덧 금연도 그냥 내 삶의 한 부분인 냥 그렇게 남아 있네요.
지금은 이전처럼 요란 법석도 없고
많은 시간 생각나고, 다짐도 하지 않지만
오히려 지난 시간, 세월이 아련하게 남아 자랑스런 추억의 장으로
기억 기억이 떠오르곤 합니다.

이전에도 그랬고 물론 지금도 그런 생각이 드는것이 ...
모든 인생에는... 그리고 금연의 과정에도 모두 굴곡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잘 되었다가 안되었다가... 모 그런거죠.
제가 인생을 볼 때 매번 생각나는 것이 Sign 곡선입니다.
내려가는 때가 있으면 어느시점부터는 올라가는 때가 있는 거죠.

모 하나에 크게 기뻐할 일도 아니고
어느 하나에 슬퍼한다기 보다
균형을 잡아 중도로 나아가는 그런 삶이 제게는 좋아 보였던 모양입니다.

때로 금연에 지치고 힘드신 분들.
언제까지 이렇게 힘드시지 않을 것이고요.
이미 힘든 과정을 넘어 이전의 어려움을 많이 잊어버리신 분들도
( 저를 포함해서 ) 다시 유혹에 노출될수 있기에
때론 겸손하게, 나의 모습을 다시금 돌아볼 필요도 있을 것입니다.

무엇인가에 이기는 사람은 센 사람이 아니라
절대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또한 자기 자신을 이기는 것이야 말로 가장 어렵다고들 하는데
금연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각자 자신의 인생의 링에서
끝내 버티고 버텨 기어이 승리하시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금연도 즐겁게 하면 꽤나 즐겁습니다.
오늘 남은 시간 잘 보내시고
내일 하루도 즐거운 금연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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