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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한번 의지를 다잡으며 상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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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한번 의지를 다잡으며
작성자 sherlock 작성일 2012-12-17
조회수 5971 추천수 5

저는 2011년 4월 6일 금연을 시작했습니다.

대부분의 흡연자가 그러하듯이...
저 역시 1월 1일 금연을 결심하였습니다.

금연패치를 비롯하여 수많은 시도를 했지만,
3개월이 넘도록 셀수도 없는 수많은 실패를 경험하고,
겨우....아주 겨우... 4월 6일에 성공하여 지금까지 달려왔습니다.
그동안 유혹에도 굴하지 않고 주변 흡연자들에게 금연을 권하며
'니가 이럴줄 몰랐다.' '금연이라니.. 그런말 하지 말아라..듣기싫다'
라는 소리까지 들으며... 잘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12월 초, 우연히 술자리에서 한까치를 물고 만 것이었습니다.
절실해서 핀 것도 아니었고, 그냥 옆에서 피니까 아무생각없이 한 행동이었습니다.
그 뒤로... 생각납니다. 유혹을 받습니다.

괜찮겠지.. 술자리니까.. 술자리에서만 피는 사람도 있으니까..
아니... 하루에 한까치만 피고도 사는 사람도 있으니까..
한개는 괜찮치 않을까... 계속 피지만 않으면 되잖아...라며
한귀가 유혹을 합니다.

위험합니다. 압니다.
그래서 이 글을 써봅니다.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겠습니다.
한까치도 용납하지 않던 단단한 마음으로요.

새로운 2013년을 담배와 함께 하기는 싫습니다.
금연하니.... 정말 편했거든요.

리셋은 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면 정말 무너질것 같기 때문입니다.
어떻게든 지금까지 버텨온 시간들을 지키고 싶기 때문입니다.
핑계라고 해도 좋습니다.
하지만, 핑계에 부끄럽지 않도록 다시한번 잘 참아보겠습니다.
다시 흡연을 하다 금연을 하면.. 얼마나 힘든지 알기 때문입니다.
매시간 매분 매초 매순간.... 담배를 참아내던 시간들을 다시 겪고 싶지 않습니다.

지금 금연 초기에 있으신분들에게 얼마나 힘든 글이 될지... 저도 압니다.
저도 제가 이런 글을 쓰게 될줄 몰랐습니다.
그만큼 담배는 지독한 놈입니다.
지금의 고통을 충분히 맛보십시오.
그래야 다시 돌아오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모두 힘내세요. 여러분도. 그리고 저도.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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