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주메뉴로 바로가기

추천글보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링크복사


추천글보기

체험 및 비법게시판에서 5회 이상 추천 받은 글을 모았습니다.

전 부끄러운 어른이 되기 싫습니다. 상세 페이지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추천수, 내용 정보를 제공합니다.

전 부끄러운 어른이 되기 싫습니다.
작성자 연진서진아빠 작성일 2011-05-12
조회수 6967 추천수 6

 

연진이와 서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 운동회날 모습입니다.

단체 율동을 하는 시간인데

휠체어를 타고 태극기를 흔드는 여자 아이를 만났습니다.

큰 딸 연진이와 같은 반 학우입니다.

전 저 아이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1학년 때 부터 주욱 봐왔습니다.

요즘도 연진이와 서진이를 직접 등교시켜 주기 때문에 왠만한 학생들은

저의 존재를 알 정도인지라 저 학생 역시 저를 알리라 봅니다.

 

저 학생 1학년 때....

저 옆에 계시는 어머니께서 혹독하게 적응 훈련을 시키셨습니다.

지금은 휠체어로 입실할 수 있도록 학교를 뜯어 고치고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지만

처음에는 계단으로 오르내려야만 했습니다.

몸을 가누지 못하는 딸에게 큰소리로 꾸중을 하며

보조기구에 몸을 의지한 상태로

계단을 오르내리는 훈련을 시켰습니다.

아이가 넘어지더라도 전혀 도와주지 않더군요.

 

그런 아이가 이번 운동회 때

전동 휠체어에 몸을 싣고 태극기를 흔드는 모습을 보니

콧잔등이 찡했습니다.

동정이 아니라 힘든 고비를 무사히 넘겨 여기까지 왔구나 하는

감동이었습니다.

아마도 저 훌륭한 어머니께서도 저와 같은 마음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담배요....

저 역시도 아직은 많이 힘든 상황입니다.

하지만 금연의 고통이 세상에서 가장 큰 고통은 아닙니다.

여러분들은 금연으로 인한 고통이 세상에서 가장 큰 고통이라고

생각하실까요? 분명코 아닐겁니다.

이것 조차도 참지 못하고 무너진다면

전 적어도 저 아이에게 어른구실도 못하고 사는 부끄러운 존재로

전락할 것만 같습니다.

더 큰 어려움을 이겨내고 성장하는 아이도 있는데

금연의 고통조차 이겨내지 못한다면 정말 한없이 부끄러운 어른의 모습을

보이게 되리라 봅니다.

무작정 참아낼겁니다.

그렇게해서 살아있는 동안에는 담배라는 마약으로 몸을 더럽히는 일이

다시는 없기를 다짐해 봅니다.

 

금길마을 모든 분들께서도 같은 목표인 평금이루시길 아울러 기도드립니다.

 

 

전체댓글수 0

페이지만족도 조사

현재 페이지에 대하여 얼마나 만족하십니까?

확인
--2
상단으로 이동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