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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답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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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서석준 | 작성일 | 2011-02-25 | ||
조회수 | 9691 | 추천수 | 8 | ||
금연을 하다보면 한귀의 유혹에 금방 넘어가 나도 모르게 재 흡연의 길로 접어들 수가 있기에 제 경험을 몇자 적어봅니다.
- 2009년 6월 10일 ~ 2011년 1월 (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 : 29년 흡연하다가 처음 시도한 금연이었습니다. 나름대로 힘들었으나 금연의 장점이 많아 계속 참았지요.
- 1년이 훌쩍 넘으니까 간뎅이가 부어 술자석에서 동료들 불 붙여 주겠다고 한모금씩 빨곤 했습니다. 매번은 아니었고 가끔 정말 땡길때 딱 한모금씩 빨았어요. 전혀 이상이 없다보니 이를 반복하게 되었구요. -->> 지금 생각하니 이것이 한귀의 유혹이 었네요.서서히 다가오는. 이때 조심해야 합니다!!!
- 그러고 좀 지나면 한단계 더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한모금씩 빨고 불붙여 동료들 주니까 처음에는 받아피더니만 좋아하는 눈치가 아니였어요. " 그냥 한모금 빨고 꺼라~" 고 하는걸 보니. 그래서 한모금씩 빨다가 어느덧 한가치를 피게 됩니다. 그러고 또 3~4일 담배 생각 없이 지내다가 또 술자석에서 한가치씩 피게 되고 스스로는 그래도 1년을 넘게 끊은 내공이 있어 가끔 한대 피어도 되는구나하며 자신을 위안하게 됩니다. -->> 이렇게 한귀는 서서히 찾아옵니다. (몇년을 금연하는 사람들이 가끔 술자석에서 한대씩 피는걸 왕왕 봅니다. 5년이상 금연 내공이면 몰라도 1~2년 내공으로는 어림없는것 같아요.)
- 그러고나서 술자석에서만 피던 담배는 친구 따라 나가서, 식후 한대 자연스럽게 손이 가게 됩니다. 그 다음부터는 제가 말안해도 아시겠죠 ㅎㅎ.
- 그후 내 돈내고 담배는 사지말자고, 하루에 3가치만 피자고 어리석게 자신과의 타협을 하게 되더군요. 담배 맛은 별로 모르겠는데 습관적으로 피게 되더군요. 오늘만 피고 내일 다시 끊자고 위로하면서.....
다행스럽게 1달만에 금연을 재 시도해서 큰 어려움이 없는데, 역시 술자석에서는 유혹이 심하네요. 재 금연을 하다보니 금연이 정말 좋네요. 흡연했던 한달 담배피러 나갔다오랴, 한가치 얻어피랴, 옷에서 냄새나고, 흡연중 괜히 죄인취급 받는것 같고, 다시 끊어야 한다는 스트레스 받고.... 다시 안피니 너무 좋네요. 그리고 느꼈습니다. ' 스트레스때문에 담배를 피우는게 아니라 , 흡연 자체가 더 큰 스트레스였습니다 '
한귀 유혹 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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