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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말라 옛 샘물로 왔다오 상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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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말라 옛 샘물로 왔다오
작성자 min 작성일 2010-09-07
조회수 6778 추천수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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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어디로 흐르는 건지 대충 가늠은 되지만

만나는 사람은 내가 아니니 어찌 짐작하겠는가.

 

사흘 전의 토요일 오후, 한 인간을 만났다.

그가 말했다 : min은 가끔이라도 이곳에 와야 한다.

나는 가로저었지만 내가 누구인가에게 아주 작다 해도

필요의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나이에 비해 굴곡 많은 그의 삶은

이 마당에서 방향을 잡을 수 있었고

그의 의지를 단단하게 만들어주었으니

그의 스승은 공감마당이기도 한 것이다.

 

가끔, 그는 그의 의도와는 정반대의 표현으로

상대방을 곤혹스럽게 하거나 화나게 만드니,

그의 순수함의 반증일 것이라 이해도 되지만

상대를 배려치 못하고 자신만의 주장을 펴는

아집의 울타리에 갇힌 안타까운 모습도 있다.

 

그러한 죄의 대가로 그는 오랫동안 이곳에서

후배들에게 용기를 주며 속죄를 할 것이다.

 

-------------------

 

그와 나의 사이엔 푸른 술병의 강물이 출렁이어

투명한 잔으로 배를 띄워 강을 건너면

뱃머리에서 곱게 부서지는 언어.

 

그는 말했고 나는 들었다.

그는 삶의 설계를 해야 하고

나는 죽음의 계획을 짜야 하기에

그는 분주했고 나는 한가했다.

 

삶은 어둡지도 밝지도 않아

어둑한 회색 스님의 도포를 걸쳤으니

어제는 눈물이고 오늘은 웃음이다가

모레는 눈물 먹은 웃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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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건너는 배를 만드는 연장을 불가에서는 화두(話頭)라 한다.

지금 우리가 건너야할 배를 건조하는데 필요한 연장은 금연이다.

 

금연, 이는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다.

금연의 도끼로 나의 통나무를 깎아

거친 삶을 건널 배를 만드는 것이다.

 

처음에는 육신의 건강을 위해 금연을 하지만

백일 내지 일년이 지나면 정신의 건강을 아우르며

일년 내지 천일이 지나면 마음의 평화까지 넘나든다.

 

그런 수행이기 위해서는 금연은 어려워야한다.

어려워야 단단하며 격랑에도 부서지지 않는다.

그러니 금연의 어려움을 탓하지 말며

금연의 어려움을 고마워해야 한다.

 

금연이 쉽다면 이는 육신의 건강에만 한정할 것이지만

어렵고 어려운 수행이기에 마음까지 키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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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힘드시지요, 저도 힘들었답니다.

경중의 차이는 있지만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더구나 이 마당까지 왔다면 지독한 중독자일 겁니다.

 

세상에 쉬운 것은 모두가 나를 망치는 것입니다.

세상에 어려운 일은 모두 나를 키우는 일입니다.

금연은 어렵기에 나를 키우는 스승이며 벗입니다.

금연이 어려울수록 금연으로 얻는 선물은 커집니다.

 

그러하오니 금연이 어렵다고 탓하지 말고

금연이 쉬워 나를 키우지 못할 것을 염려하세요.^^

 

금연, 나를 키우는 도구이며 나를 인도하는 스승입니다.

 

모두 이루시기를 두 손 모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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