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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에 가장 필요한 것은? 상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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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에 가장 필요한 것은?
작성자 즐기자 작성일 2010-09-06
조회수 8202 추천수 6

금연이라는 행위..
담배에 중독된 자가 스스로 흡연을 하지 않는행위..

금연에 가장 필요한 덕목은 무엇일까?
누구는 5년 금연하고도 다시 피웠다더라,, 누구는 30년 피우다가도

한칼에 끊고 평생 안피웠다더라..등등.. 금연에 대해 별별 말들이 많은데요..
누구든 실패할 수 있는게 금연이고,

언제든 다시 할 수 있는게 흡연인 것 같습니다..
무엇이 금연의 성공과 실패를 가름하는 것일까요..

저는 나이가 젊어 전쟁이라는 것을 다행히도 직접 겪지 않고 살아가고 있지만,,

'금연'을 평생 끊나지 않는 담배와 나의 '전쟁'이라고 표현한다면 비약이
너무

 심한가요?

상대를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 전쟁터..
담배에 굴복하면 결국 유독연기에 서서히 죽어가는 모습이 많이 닮아 있는 것

같습니다.
생화학전이라고 해야하나요..

아래 글들을 읽어보다가
300일 넘은 분이 "아직도 담배 생각이 납니다"라고 하니
85일 되신 분이 "사기가 떨어진다"고 하고
2일 되신 분은 "하루도 힘든데.."라고 하며 절망 하십니다.
 
담배는 지금 이 순간에도 시퍼런 칼날을 제 목에 겨누고 있습니다.
여차 하면 바로 찌른답니다.
 
ㅅㅂ 확그냥 찢어서 죽여버리고 싶은데
실체가 없습니다.
 
저는 지금 전쟁터에 있습니다.
적은 보이지 않지만 사방팔방에서 저의 목숨을 노리고 있습니다.
제 심장에 총을 정조준하고 방아쇠를 당기고 있습니다.
 
두렵습니다. 적이 보이지 않아서 더 두렵습니다.
어금니를 꽉 깨물고 발버둥치며 저항합니다. 살고 싶다고 살려달라고
하지만 여기는 전쟁터 입니다.
적이 나를 살려줄 리가 없습니다.
적이 나를 살려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바로 그 순간..나태해진 그 순간..
저는 죽습니다.
 
진짜 한모금만 빨고 싶다..한대는... 딱 한대는..피워도 되겠지...
아...얼마나 좋을까...한모금만 빨아들이면....얼마나 행복할까
술자리에서 얼큰하게 취해 한대 물고 쪽쪽 빨아당기고 후우~ 하고 내뿜는

친구놈을 보면,
피우고 싶어 미쳐버립니다.
 
비오는 날 베란다에 나가서 내리는 비를 보면... 후우~ 하고 딱한대만....
정말이지..딱 한대만
피우고 싶습니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해서 제가 담배를 다시 피운 것은 아닙니다.
저는 엄연한 '금연'자 입니다.
 
매일 이런 생각이 든다고 해도...아니 죽을 때까지 이런 생각이 든다고 해도..
담배를 입에 물고 불을 붙이기 전까지는.. 저는 누가 뭐래도 '비흡연자'입니다.
 
하지만..왠만한 정신력으로는 그 유혹을 뿌리치기가 어렵습니다.
어느날 문득 담배를 피울 수 있는 상황, 피우고 싶은 욕구, 그리고...

다음 생각들이 만나면,, 바로 끝입니다.
"ㅆㅂ 인생 한번 사는데, 하고 싶은거 하고 살면 안돼?"
"담배핀다고 다죽어? 담배피면서도 건강하게 잘 살던데?"
"담배 안피는 사람도 폐암으로 죽는다더라, 그럼 너무 억울하잖아

그냥 피우다가 죽는게 낫지"
이 말을 쓰는 이 순간에도 혹하고 넘어갈 것 같은 이러한 말들..
논리적으로 전혀 틀린 것이 없어보이는 달콤한 속삭임들...
 
흐리멍텅한 정식력으로는 결코 당해낼 수 없습니다.
지금 당장은 참았다고 해도 언젠가 잡아 먹히게 되어 있습니다.
어느날 문득....나도 모르게....말입니다.
 
전쟁터에 가보지는 않았지만..
그곳에서 결코 죽지않고 살아남으려 하는 '광적인 투지'.
적들에게 붙잡혀 목이 칼로 베이기 바로 직전에 느끼는

'생에 대한 진정한 갈망'.
그 정도의 공격적 마인드 없이 금연에 임했다가는..
얼마안가 X되는 수가 있겠습니다..
 
다들 금연하시면서 그정도 의지는 갖고 계시잖아요?
아니면 그냥 잠깐 참는거지 금연 아니잖아요..
 
금연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지금 이 결심을 계속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시키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다시말해 '투지', '생에대한 갈망'을 계속해서 되새겨줘야 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하지만,,인간은 망각의 동물. 알콜이 들어가면 의지력 마비.
어쩌면 우리는 결코 이길 수 없는 싸움을 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따라서 이 전쟁의 승자는 진정 영웅 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는 영웅 되고 싶습니다. 역사에 이름은 남지 않을지라도..
저 자신은 가장 잘 알테니까요..제가 어떠한 일을 해낸것인지.
 
오늘도 어금니 한번 꽉 깨물고 맞서 싸우러 가겠습니다.
각자 나름대로 싸워 이겨 나가세요. 살아서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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