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글보기
체험 및 비법게시판에서 5회 이상 추천 받은 글을 모았습니다.
공유하고자 합니다 (어느골초의 금연 이야기) | |||||
---|---|---|---|---|---|
작성자 | 방도현 | 작성일 | 2010-04-13 | ||
조회수 | 12406 | 추천수 | 5 | ||
<!--StartFragment-->
<o:p></o:p> 본인, 담배 끊은지 3년째 접어들었소. 지나간 2년은 인고와 고통의 세월이었소만... 3년째 접어든 요즘은 편안~한 심적안정과 더불어 주위에 금연설파를 하고 있다오. <o:p></o:p> 금연의 경력과 끊게된 계기, 끊고난 후의 증상과 장,단점을 간략히 소개해 드릴테니 금연계획신 분들 참고하시오. <o:p></o:p> 1. 흡연의 경력 - 고 1때부터 때우기 시작했으니..(-_-)y-~~ 반올림좀 하면 20여년 가까이 주구장창. - 담배의 역사를 알 정도로 솔, 한산도, 은하수.. 각종 담배와 100원 세까치하는 낱담배까지 두루두루 섭렵. - 평균 1일 두갑씩 너구리를 잡았소. (돈으로 환산하면? ㅜ^ㅜ) <o:p></o:p> 2. 금연의 계기 - 연애할때는 와이프한테 결혼하면 끊는다 약속 ==> 파기 결혼해서는 애 낳으면 끊는다 약속 ==> 파기. 애 낳고는 집에서는 절대 안핀다 약속 ==> 파기 - 그러다 어느날... 무심코 딸아이를 안아주는데... 애가 느닷없이..."아빠 싫어~ 냄새나!!!" 장난인줄 알고 "무슨 냄새?" "아빠 입에서 똥냄새 나.. ㅜㅜ"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딸아이의 한마디에 바로 끊기로 했소. <o:p></o:p> 3. 금연시작 - 워낙 애주&애연가였기에 남들처럼 단계적으로나 또는 개비를 줄인다거나 했던적은 절대 없었소. 딸 아이의 말 들은후부터 그냥 끊었소. 그냥. 사다놓은 디스 다섯보루 정로를 바로 불태우고 금연 시작했소. <o:p></o:p> - 단계적 대략적 금단증세 (*) 1) 금연후 ~ 사흘정도 : 웬만큼 참아지더이다. 해서 아~ 나도 금연이 되는구나..므흣~므흣~ <o:p></o:p> 2) 사흘후 ~ 일주일정도 : 전봇대가 담배, 사람도 담배, 젓가락도 담배로 보이고... 변비증세와 불면증세 시작. <o:p></o:p> 3) 일주일 ~ 한달정도 : 수시로 버럭~ 짜증과 불안감 (<-- 와이프의 고찰에의한 증언) 계속되는 변비와 불면증... 집중력저하.. 등등 ▶ 여기까지는 혼자 참으로 조용히 금연을 했소. 다시피면 쪽팔릴까봐 주위에 알리지 않고, 한달간 거의 생수와, 과자, 사탕으로 버텼고, 술자리를 비롯한 대인관계 약속 폐기. 4) 한달초과 : 대략 차츰 안정이 되더이다. 똥도 누고... --; 잠도 편히오고, 성질도 안내고 이때부터 몸관리에 들어갔소. 한달간 몸무게가 조금씩 느는걸 느꼈기 때문에 과자, 사탕을 버리고 일할때나 운전할때나 항상 생수통을 달고 다녔소. ▶ 특이한 증상으로 한달을 넘어갈때쯤 냄새를 자각하게 되오. 본인 몸에서 나는 냄새 말이오. 특히, 입을 벌리고 손바닥 대고...하아~하면 거의 죽음이오. -0- 장에 탈이 났나 싶어 약국가서 물으니 금연중 정상적인 증상이라 하더이다. 담배진이 빠지는 냄새라나? <o:p></o:p> 5) 두어달 초과 : 금연전으로 돌아가서 훨씬 안정된 생활로 자리 잡아가고, 술자리를 비롯한 대인관계도 시작했소... 긴장은 풀지 않고 말이오, 밥맛이 좋아지는걸 느끼게 되오. 가래, 기침의 경우가 사라지고 있소.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상큼한걸 가끔 느끼고 똥 눌때, 식후, 잠자기전... 그다지 담배생각이 안나게 된다오. 다만, 술자리에선 여전히 담배냄새가 그립소. ▶ 특이한 증상으로 내몸에서 나는 악취가 안나기 시작하면서... 그 냄새가 담배피는 넘 옆에가면 난다오. 특히나 그넘이 말을 하면 돌아버릴 정도요. -ㅠ- 딸아이의 심정을 이해하면서... ㅜ.ㅜ... 금연의 결심을 더욱 굳히게 되오. <o:p></o:p> 6) 6개월 초과 : 모든게 정상이오. 여전히 술자리는 긴장을 하고. 위험한 고비는 넘겼다고 단골약국의 약사께서 조언. <o:p></o:p> 7) 1년초과 ~ 2년까지 : 이 기간 사이에 재흡연의 유혹은 참으로 많았소.. 음주, 스트레스등으로 다 포기할까 생각했지만 금연한 기간이 아까웠소. 무엇보다 가족이 참 좋아라~ 했소. ▶ 특이한 증상으로 꿈에서 담배피는 장면이 무자게 나온다고. 꿈에서 담배를 열나 피대고 있소. 어떨땐 두개, 세개씩 물고 말이오. --;; 제대 후 꾸는 군대꿈처럼 악몽이라오. "아 이때까지 참아왔는데..흑 ㅜㅜ" 하면서 존내 피대는데... 그러다 깨면 진짜 목이 아프다오.. 희안하오. <o:p></o:p> 8) 2년초과 ~ 현재 : 그 꿈은 현재도 꾸고 있고, 횟수는 줄어들고 있소. 이제 어떤 경우든, 어떤 자리든, 담배생각은 안나고.. 담배피는 사람 옆에가면 담배향기는 가끔 향기롭기는 하나 그 사람이 말을 하면 나는 악취는 골때린다오. 이제 완전히 끊었다고 자신있게 말하고 다니오. <o:p></o:p> <o:p></o:p> <o:p></o:p> <o:p></o:p> <o:p></o:p> <o:p></o:p> 4. 금연이후 달라진 점. - 장점 : 무엇보다 가족이 참 좋아라~ 하오.. 피로감이 쉽게 오지 않소. 정말이오, 아침에 잠도 잘깨고 벌떡 잘 일어나고, 돈이 안드오. (2500원 × 하루2갑, 한달이면 15만원...) 술은 여전히 폭음을 하는편이지만, 운동을 하면 날라댕긴다오. (조기축구 활동중) 성(性)적인 감각과 능력에 변화가 온다오. 해설 생략. 직접 느껴볼뿐... - 단점 : 몸무게가 늘지만 금연초기에 군것질 안하고 생식위주의 식생활로 현재 +3 ~ 5kg 증가. 그 외엔 없소. <o:p></o:p> 5. 결론 - 끊으시오. 무조건 끊으시오. 끊으면 구차하게 지내지 않고 주위로 부터 귀여움도 받고 건강해 진다오. 본인 금연 3년차 접어들었지만 완전한 금연은 3년까지라고 어느 박학다식한 영감이 말하는걸 듣고... 지금도 긴장하고 있소. 끊으시오. <o:p></o:p> (보고서 끝) |
신고하기
저속한 표현, 타인 명예훼손, 상업성, 불건전 내용 작성 시 신고할 수 있습니다. 이 외 홈페이지 이용 문의, 서비스 개선 의견 등은 온라인 상담실 또는 홈페이지 문의 게시판을 이용해주시길 바랍니다.
(* 신고 완료시 신고 내용과 함께 접수자 정보가 관리자에게 전달되며, 처리 완료에 대한 회신은 없사오니 이용에 참고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페이지만족도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