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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단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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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골초 | 작성일 | 2010-02-01 | ||
조회수 | 8589 | 추천수 | 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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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일요일 이불속 이라면 더욱 그렇다. 일요일 달콤한 늦잠을 깨우는 시끄러운 소리가 거실에서 들려온다. 이리저리 뒤척이다 결국 귀를 쫑긋하게 세워봤다. 중학교 다니는 큰 아이가 지 엄마한테 혼나는 소리다. 개학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 교복 손질을 안해놓은 모양이다.
기지개를 펴고 시계를 보니 10시가 조금 넘었다. 30분만 더 잘까 고민하고 있는데 올 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둘째 공주가 책을 들고 아빠보고 읽어 달라며 어느새 옆에 와있다. 요녀석은 큰아이와 7살 차이가 난다. 하지만 눈치는 지 언니보다 열배는 빠르다. 책을 들고 들어온것은 나를 깨우겠다는 심산이다. 실눈 뜨고 못들은척 하다가 어쩔 수 없이 일어났다.
가지고 온 책 제목이 "오즈의 마법사" 다. 아마도 내가 초등학교 6학년 겨울방학쯤에 흑백티비에서 본 영화 제목이 "오즈의 마법사"였다. 여주인공이 볏단 옆에서 강아지와 부르던 그 노래가 동영상에서 나오는 "오버 더 레인보우"다. 중학교때는 이 노래를 외울려고 메모지에 적어 가지고 다니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꿈도 많았었는데...
이 노래 가사중엔 "파랑새"가 등장한다. 치르치르와 미치르가 등장하는 "파랑새"라는 동화에서 처럼 서양에서는 파랑새를 희망이나 행복으로 많이 묘사하곤 한다. 그런 동화를 읽은 우리내들도 "파랑새"하면 꿈이나 행복을 거실장 서랍을 뒤져서 옛날 올리비아 뉴튼존이 부른 오즈의 마법사에서 처럼 지혜와 사랑과 용기를 배우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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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극작가 아서밀러는 "세일즈맨의 죽음"이라는 책속에 등장하는 주인공인 아버지는 세일즈맨으로 성공하여 그러나 그는 나이를 점점 먹어가며 꿈도 멀어지게 되고 할부로 구입한 주택의 마지막 할부금을 구하지 못해서 쩔쩔매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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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자들은 보통 한 세대를 30년으로 봅니다만, 요즘엔 한 뱃속 쌍둥이도 세대차이가 난다고들 하는데 부모와 자식간에도 그 세대차이는 어쩔 수 없겠지요... 제 경우는 이유없이 반항하는 큰아이 때문에 제가 담배를 허나 담배가 자식과 부모의 문제를 해결해 줄 꺼라는 생각은 않합니다. 담배를 다시 입에 댄다는 것은 부모에 대한 반발심 내지는 님의 비루한 자학성 행위에 불과 하다는 것이지요...
님의 부모 세대들도 어릴적 또는 님의 위치에서 무지개 뒷편의 파랑새를 꿈꿨답니다. 살아가면서 그 꿈을 이루워 내는 분들도 있겠지만 점점 그 꿈이 희미하게 멀어지는 분들도 있답니다. 지금의 위치에서는 자신의 파랑새 보다는 자식이 그 파랑새를 꿈꾸기를 바랄뿐이고 그걸 더 소중하게 생각하실겁니다. 세일즈맨의 죽음처럼요... 그건 부모의 자식에 대한 보편적인 사랑이니까요...
愛之,欲基生(애지,욕기생)이란 말이 있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을 살게끔 하는것이다" 논어에 나오는 말입니다. 일전에도 제가 인용했는데... 이 말은 남을 사랑하는것은 남의 생명을 지켜준다는 말이 됩니다. 남의 생명을 지켜주기 위해서는 내 생명을 지켜주는것이 부모가 밉고 떠난 사랑이 밉다고 자신을 자학하며 담배를 자신의 삶과 꿈을 포기하게 되고 다른 사람이 사랑 할 몫도
제발 방에 들어가 문잠그는 행동은 하지 마세요... 부모 마음에 비수를 꽂는 행위랍니다. 제가 10층에 사는데 큰아이 한테 당해보니 무섭더이다.
노래 마지막부분 제 멋대로 의역합니다.
Somewhere over the rainbow blue birds fly. 무지개 너머 이곳 금길에는 파랑새들이 날아다닌답니다. 그리고 당신의 당당한 그 꿈이 이곳에 있는데 왜 당신이라고 날지 못한단 말입니까?
이곳을 맨 처음 찿았던 그 날의 그 당당한 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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