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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1000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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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푸르뎅 | 작성일 | 2022-06-02 | ||
조회수 | 814 | 추천수 | 3 | ||
퇴근 후 담배 피우러 한번 나오기 귀찮은 관계로 귀가 전 한 개비 반 피고 올라가는 게 낙이었는데 3년 전 이맘때 엘베 같이 탄 아줌마가 방금 핀 담배 냄새가 독했는지 얼굴 찌푸리고 코 막고 있는 모습을 보고 충격 그날부터 담배를 끊었습니다 바로 검색해서 금연길라잡이 앱 깔고 하루 이틀 그러다 일주일 한 달까지 버티고 열쇠 한 개 받아 보니까 금연할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그렇게 1000일까지 왔네요 드디어 동물 탈출하고 왕관까지 오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그래도 안심하긴 이른 게 9년 끊고 다시 피는 친구도 있고 직장 상사 한 분도 10년 끊고 3년 다시 피고 다시 7년째 금연 중인 분도 계시고 저도 어쩌다 생각나는 거 보면 담배란 놈 독하고 역시 평금은 평생 참는다는 말이 맞는 거 같습니다 글이 길어졌네요 의지박약 제가 했으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 모두 평금 파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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