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금길공마에 들어와봅니다.

처음 금연할땐 여기 전우들의 글들이 큰 공감과 위로가 되어 하루에도 몇번씩 들락날락했었지요.

왠만큼 금연이 익숙해진다 싶을때 여기 전우분들이 한 어린 친구의 치기어린 장난에 지나치다싶을 정도로 훈계와 따돌림을 하는 모습에 실망이 되어 한마디 했다가 저에게도 금연을 못할 사람이라는 등 공격이 있어 그간 제 글을 모두 삭제하고 연을 끊었었습니다.

사람이 모이는 곳에 어찌 다툼과 이견이 없을까마는 적지않은 상처에 그간 잊고 지내어 오다 우연히 다시 보게된 이곳은 여전히 금연 전우들끼리의 전우애와 공감 격려가 넘치는 곳이네요.

그때 절 몰아세우시던 터줏대감들도 보이지들 않으시고 이제는 새로운 분들이 그 자리를 채워 서로 격려하고 지내시는 모습에 역시 금길공마는 금연에 도움이 되는 곳이라는 점은 부정하기 힘듭니다.

벌써 7년을 넘어 흡연몽도 1년에 한두번 꿀까 하고 그간 담배 안사 모은돈이 이천만원이 넘다고 하고 생명도 이년이 넘게 연장되었다네요.

모두들 용기잃지 말고 화이팅하세요.

금연은 지나고보면 정말 힘든 과정이었다는 생각이 들지만 사실 금연하는 그 순간들은 막상 해보면 그리 어렵지도 불가능하지도 않은 뇌의 화학적 망상에 불과했습니다.

할 수 있습니다!

지난뒤에는 힘든 시기였다는 생각이 드실거지만 끊고 견디는 그 순간은 어렵지 않습니다. 모순처럼 들리시지요?

모두 금연에 성공하시길 기원하면 잠대신 헛소리 한번 지껄이고 갑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