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얼마 전 금연 700일을 맞았습니다

갖은 소회를 말씀 드리자면 ..

금연 1일과 금연 700일

별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지금

피우고 있냐

피우지 않고 있느냐만이

중요합니다

있어보이는 척

허세 떠는 것 같으나요 ?

세상 인간은

흡연자, 비흡연자

이 두 부류뿐이 없습니다

중간이 없어요

몇 년을 안 태웠든

다시 피우는 그 순간

뭐가 될까요 ?

순식간에

그냥 또 영락없이 흡연자 되는 것입니다

참 멋이 없지 않습니까 ?

처음 시작한

그 마음,

제발 망각 하지 마세요

니코틴

담배 빠는 행위는

1급 중독 물질

마약을 손수 꽂는 짓입니다

명백한 과학적 팩트입니다

끊었다 한들 아니 무슨 소용입니까 ?

한 대 입에 물고

다시 맛 보는 그 순간

모든 것은 99.999% 끝난다고 보면 됩니다

기생충에 즉시 또 감염, 재 프로그래밍 되어

우리 뇌 속 가득

수 초 수 분 내로

오로지 담배 생각 뿐이 없게 됩니다

참으로 끔찍하지 않습니까 ?

근데 왜 누가 규제를 안하냐 ?

자본주의 사는 현대인으로

쩔 수 없죠


잔인하지마는

각자 알아서 알고

각자 알아서 하고, 끼는 겁니다

이건 평생에 걸쳐

몇 천 몇 억 가까이 써대며

몸 속 서식 벌레에게

건강 시간 돈 상납하는

아주 변태적 행위입니다

저는

제 인생이 고단하고 고통스러워서요

담배 끊은 거 정말 잘했다 생각합니다

안그래도 고된 인생

빙시도 아니고

더욱 고통스레 만들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

대체 뭐하러요 ?

여러분 인생은 즐거우신가요 ?

어떠신가요 ?

세상 몇몇

지인 가족 친구 애인 등

쟤네들도 좀 피운다고

조금만 피우자고 ..

'에라이 그냥 ...'

아

생각을 합시다 제발 깊게요

여러분이 금연 이거

시작하게 된

이유가 분명히 있습니다

술 좋아하시는 분들은

술도 특히 조심하십시오 ~

공마 여러분의 평온 금연 라이프 응원합니다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