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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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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위즈 | 작성일 | 2017-10-28 | ||
조회수 | 6231 | 추천수 | 9 | ||
OO아. 네게 내색은 안 했지만, 네 소지품에서 담배를 발견했을 때, 네 엄마의 떨리던 목소리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구나. 이제 막 성인이 되었으니 너 역시도 남들 하는 거 다 해보고 싶을 테고, 담배 역시 친구들도 다들 피우는터라 너만 외면하기는 쉽지 않았을 상황에서 취기에, 호기심에, 무리의식에 혹은 소외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한두 번 같이해 볼 수도 있었을 거라는 것 역시도 너무 쉽게 짐작이 가. 네가 흡연한다는 걸 알고 담배는 네 인생을 좀먹는 암적인 존재란다. 금연은, 네가 알아야 하는 건 2~3달 피운 사람보다 20~30년 피운 사람의 금연확률이 훨씬 더 높다는 거야. 또 한가지 착각하지 말아야하는 건 그래서 흡연의 치료도 마약 중독을 치료하듯이 조심스럽게, 굳은 신념을 갖고 반드시 '원샷원킬'하겠다는 마음으로 임해야만 하는 거야. 시작 하기도 전부터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할 수 있다고 자신할수록, 큰 소리 칠 수록 실제 그 성공 확률은 낮아. 금연의 자신감은 하루하루 이겨내면서 조금씩 내 마음속에 샘물이 고이듯이 쌓이는 거지 시작 때부터 품고하는 게 아니더구나. 작은 구멍이 제방을 무너뜨리듯이 금연도 아주 작고 사소한 방심의 틈바구니로 무너져버리더라. 부디 쓸데없는 자신감은 잠시 접어두고 배수의 진을 치고 임전무퇴의 심정으로 심장에 칼 한 자루 꽂고 금연에 임하길 바랄게. 내가 좀 완고하게 표현을 했지만... 이번에는 꼭!, 꼭!.... 성공하길 바랄게. 화이팅~!! 사랑하는 OO에게. ---- 부끄럽지만 이 글을 이제 막 성인이 되어 흡연을 했지만, 다행스럽게도, 아니 대견하게도 금연을 다짐하고 첫 실수를 경험한 우리 둘째아들에게, 그리고 그 악동 친구들에게 아빠의 마음으로 전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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