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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 하루 8갑 골초 가 최근 금연을 시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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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서경식 | 작성일 | 2008-04-16 | ||
조회수 | 5501 | 추천수 | 0 | ||
저는 오늘도 하악하악입니다 하루 여덟 갑을 피우던 담배를 네 갑으로 줄이는 데도 상당한 결심과 의지력이 필요했다 네 갑으로 줄인 상태로 약 8 개월 정도가 경과되자 다시 호흡곤란과 함께 극심한 기침이 나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아무 일도 할 수가 없었다 잠을 잘 수도 없었고 글을 쓸 수도 없었다 일사천리로 건강이 악화되고 있었다 결국 하루 아침에 단호하게 담배를 끊어 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그날부터 금단현상과의 끔찍한 싸움이 시작되었다 나는 담배를 피우고 싶은 욕구만 극복하면 될 줄 알았다 금단현상이라는 복병에 대해서는 생각지도 못했다 날마다 사투가 시작되었다 담배를 끊던 그날부터 기침은 두 배로 더 늘었고 개스가 차기 시작하면서 날마다 설사가 꼬리를 물었다 사대육신 오장육부가 모두 반란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전신이 아파오기 시작했다 금단현상 그 자체가 고문이었다 기진맥진 한 나절이 지나기도 전에 손끝 하나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기력이 소진해 버리는 나날이 계속되었다 의사의 처방을 받아 여러 가지 약을 써 보았지만 백약이 무효였다 담배를 줘 씨바야 모든 세포들이 그렇게 아우성을 치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걍 참아 씨바야 담배를 한 모금도 공급하지 않았다 오늘이 금연 100 일째 되는 날이다 나는 아직도 금단현상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 용서하시라 솔직히 말해서 나는 글 한 줄 쓸 기력조차도 없다 하지만 나는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이 금단현상과의 사투를 벌이면서도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언젠가는 내 세포들과 내 의식들이 모두 깨끗이 세척된 상태에서 글을 쓸 수 있는 날이 오게 되기를 그리고 그 때는 내가 조제한 문장 한 줄만 씹어 삼켜도 순식간에 독자들의 영혼이 청량해지는 기적이 일어나게 되기를. 8 갑을 피우던 나도 끊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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