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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찾는 첫 예절, 금연
작성자 이돈구 / 산림청장 작성일 2011-08-24
출처 한국금연운동협의회
우리 국민의 흡연율이 많이 내려갔다고들 한다. 지난 해 말 한국인의 흡연율은 20세 이상 성인남성을 기준으로 43%였다. 이는 OECD 국가 전체 평균에 비하면 아직 도 높은 수치이긴 하나 10년 전인 2001년의 67.6%보다는 상당히 개선됐다고 할 수 있다. 이런 결과는 그동안 흡연의 폐해와 심각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대부분의 공공장소가 금연 구역으로 자리 잡았고 공중파 텔레비전과 신문에서 흡연 장면이 사라진 지도 오래다. 하지만 금연과 관련해 필자는 조금 색다른 얘기를 해 볼까 한다. 습관은 첫 습관이 중요하다. 한번 몸에 배면 고치기 어렵기 때문이다.‘세살 버릇 여든 간다’는 속담은 첫 습관의 중요성을 단적으로 표현한 것일 테다. 그래서 부모는 자식들이 처음부터 올바른 습관을 지니도록 애쓰고, 학교에서도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올바른 습관을 몸에 익혀 주려고 노력한다. 산행 습관도 들이 기 나름이다. 처음 산행에 나설 때 부모님이나 선배들 이 가르쳐 준 습관은 두고두고 그 사람의 산행 습관을 결정하게 된다. 담배를 좋아하는 사람도 대부분 공공장소나 식당 같은 다중이용시설에서 선뜻 담배를 꺼내지 못한다. 그러다가 누군가 담배를 피우면 여기저기서 담배 연기가 피어오르는 걸 볼 수 있다. 산행 질서도 마찬가지다. 불 에 타기 쉬운 나뭇가지나 낙엽이 쌓인 산에서 담배를 피우면 산불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유명한 산에 가보면 등산로 입구 등에 담배 라이터 등 인화물질 휴대금지를 알리는 안내문을 쉽게 볼 수 있다. 아예 처음부터 산불의 빌미가 될 일을 하지 말자 는 것이다. 산을 찾는 사람들 중에 자기뿐만 아니라 가족과 이웃, 나아가 다음 세대가 산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모든 것을 빼앗아버리는 위험천만한 결과를 만들려는 사람 은 한 명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산을 찾는 사람들이 내는 산불이 매년 200여 건 이상으로 전 체 산불의 절반을 차지한다. 산이 좋아 산을 찾는 사람 이 아끼고 사랑해야 할 대상인 산을 태워버리는 데 앞장서고 있는 셈이다. 이제 우리도 산에서 예절을 지키는데 노력할 때가 됐다. 잘못된 관행은 고치고 새로 산행을 시작하는 사람들한테는 올바른 산행예절을 가르쳐야 한다. 무심코 피 우는 담배 한 개비가 푸른 산을 잿더미로 만들 수도 있다는 사실을 처음부터 깨닫게 해야 한다. 그 예절을 지키는 데 뼈를 깎는 고통이 따르는 것도 아니다. 산 속에 살아가는 나무 한 그루와 풀 한 포기, 새와 곤충, 이 모 두가 산림생태계를 이루고 더불어 살아가는 생명체임 을 인정한다면 산에 갈 때 담배와 라이터를 아예 두고 가는 일이 어렵지 않을 것이다. 이처럼 숲을 산불로부터 지키는 것은 어렵지 않다. 산불은 사소한 부주의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우리가 조금 만 주의하면 막을 수 있다. 붉은 불기둥에 삼켜지는 푸른 숲을 보는 안타까움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다 함께 산에 대한 예의를 지키자. 그 시작은 금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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