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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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및 금연에 관한 국내외의 새로운 소식들을 알려드립니다.
| 꼴불견과 흡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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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이광영/본지 편집위원장, 대한암협회 부회장 | 작성일 | 2009-11-30 | ||
| 출처 | 한국금연운동협의회 | ||||
| 꼴불견이란 꼴이나 짓이 같잖거나 우스워 차마 볼 수 없는 것을 뜻한다. 그런데 우리가 살다 보면 못 볼 것을 보는 경우가 종종있다.이른바 꼴불견이다. 최근에 일어난 '나영이'사건은 꼴불견 차원을 넘어서 국민의 분노를 일으켰지만 우리 문화는 술에 대해 너무 관대해서 선진 외국 같았으면 중벌로 다스렸을 일을 어물쩍 넘어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술기운 때문에 그런 것이지 본심은 아니라는 데서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흡연이 바로 이꼴이다. 담배가 국민건강에 얼마나큰 위협이 되고 있는지를 모르는 사람이 없다. 흡연은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우리 몸을 헤치지 않는 곳이 없다. 모든 폐암 원인의 90%가 흡연 때문이다. 모든 만성폐쇄성질환(COPD)과 폐기종 원인의 75%,모든 허혈성심장질환 원인의 25%가 흡연때문에 생겨난다. 담배만 끊어도 암 발생률 30% 줄여 흡연은 폐암 뿐 아니라 거의 모든 암의 발병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인후암, 구강암, 식도암에서 신장암, 방광암, 췌장암,자궁경부암, 유방암에 이르기 까지 발병률을 높인다. 담배만 끊어도 전체 암 발생을 30%정도 줄일 수 있다. 흡연은 뇌세포에 직접 손상을 주어 청소년의 뇌기능을 저하시킬 뿐 아니라 치매와 지적능력감퇴를 촉진하며 정신질환을 약화시킨다.동맥경화를 촉진하고 고혈압과 뇌출혈 발생률을 배가 시킨다. 우울증 발병률을 배가 시키고 30, 40대 심근경색환자의 74%가 흡연자일 정도로흡연이 심장에 나쁜 영향을 준다. 간염환자에서 흡연은 치명적이다.흡연은 근육을 빨리 피로케 하고 피부를 11배나 빨리 늙게 한다. 성기능을 떨어뜨리고 수면장애를 일으킨다. 태아와 영아의 돌연사에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태아의 면역체계를 손상시킨다. 흡연은 수술후 합병증을 높이고 회복을 더디게 한다. 그래서 담배 1개비는 우리의 생명을 5분 30초, 20개비는 2시간 단축시킨다. 1년을 피게 되면 1달, 10년을 피면 1년, 50년을 피면 무려 5년의 수명이 단축된다.흡연은 우리의 수명을 단순히 단축시키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숨을 거둘 때 무척 고통스럽게 한다. 간접흡연 피해 흡연자 못지 않아 더욱이 흡연은 흡연의 폐해가 흡연자 자신에 그치지 않고 주위에 있는 비흡연자에게까지 미친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서 우연이 흡연자 옆에 있다가 담배연기를 들이마셔서 흡연을 하는 사람 못지않게 건강을 잃고 불행한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의 경우 흡연자는 안하무인이다. 아직도 흡연권을 주장하는가 하면 차를 몰며 담배를 꼬나물고 재를 툭툭 차창 밖으로 털면서 피우다가 남은 꽁초를 휙 도로로 던져 버리기 일쑤이다. 공원이나 길거리에서 옆에 누가 있건 관계치 않고 담배 연기를 뿜어낸다. 심지어 법으로 흡연이 금지된 산이나 공공 장소에서도 버젓이 흡연하는 사람들도 있다. 꼴불견이 아닐 수 없다. 그럼에도 흡연을 보는 우리의 시각은 너무 관대하다. 아직도 할아버지가 어린 손자와 손녀 앞에서 담배연기를 뿜어대는 일을 예사롭게 하고 있다. 주위에서 말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흡연이 얼마나 폐해가 크고 창피한 일인지 알아야 한다. 우리의 흡연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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