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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와 예방지침
작성자 지선하/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 작성일 2009-11-10
출처 한국금연운동협의회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서라면 유용한 예방 수칙에 대한 홍보가 더 중요하련만,금연은 예방 지침에서 크게 강조되지 않고 있다. 인기 있는 팝음악의 순위를 매길 때 빠지지 않는 빌보드 차트. 가장 오랫동안 빌보드 차트 200위 내에이름을 올린 앨범은 1967년 7월 발표된 비틀즈 13집‘페퍼 상사의 고독씨 클럽 밴드’로서, 무려 113주동안이나 순위를 유지했다고 한다.그렇게 오래 지속되어서는 안되겠지만, 엎치락뒤치락 바뀌는 인기 검색어 순위에서 꾸준히 눈에 뜨이는생소한 단어가 있다. 바로 ‘신종플루’ 이다. 사망자 수 증가세는 주춤거리는 듯 보이지만, 가을철 독감 유행 계절에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대규모 유행이 우려되고 있다. 신종플루 사망자 중 상당수는 폐렴 등 호흡기 합병증으로 사망하였다. 혹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더라도 치명적인 상황에 이르지 않고 이겨내기 위해서는 흡연,과음, 과로 등 일반적으로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밝혀진 위험요인들을 우선적으로 피할 필요가 있다. 이미 1982년에 뉴 잉글랜드 의학저널에는 흡연이 젊은 남성에서 1N1 인플루엔자 유행과 관련성이 있다는 보고가 실렸다. 이스라엘 군대 중 한 개 대대(336명)에서 인플루엔자 A (H1N1) 집단 감염이 일어났는데, 흡연자 중에서는 68.5%가 감염된 반면 비흡연자 중에서는 47.2%만이 감염되었고 이는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는 것이다. 또한 흡연자의 51%는 일을 하지 못하고 누워서 쉬어야 했으나 비흡연자 중에서는 30%만이 이와 같은 심한 증상을 보였다. 다른 인플루엔자의 경우에도,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감염되기 쉽고 감염되었을 때 사망률도 높다. 흡연은 면역력을 떨어뜨려 기침, 기관지염, 만성 폐쇄성 폐질환 등 호흡기 질환을 유발한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수 집계가이다지도 빈번한 미디어 노출이 필요한 뉴스인지는 의문이다.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서라면 유용한 예방 수칙에 대한 홍보가 더 중요하련만, 금연은 예방 지침에서 크게 강조되지 않고 있다. 올해 8월 15일 첫 사망자가 나온 이후 약 6주 동안 11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일주일에 두 명 꼴이다. 그러나 이는 폐암, 자살, 사고 사망 수와는 비교되지 않는 적은 숫자이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08년 연령 표준화 폐-기관지암 사망률은 10만 명당 26.4명이다. 2008년 우리나라 인구는 4,861만 명이었으므로 총 12,830여 명이 폐-기관지암으로 사망한 것이다. 이를 365일로 나누면 하루 35.2명, 일주일에 246명이다. 같은 통계청 자료에서, 자살 사망률은 10만 명당 24.7명, 운수사고 사망률은 10만 명당 14.9명이다. 이를 토대로 하루에 사망한 사람 추를 다시 계산해 보면 자살 사망자는 일주일에 232명, 운수사고 사망자는 일주일에 139명이다. 우리나라에서 계절 독감 사망자는 매년 약 70명 정도라고 한다. 신종플루의 치사율이 계절 독감과 비슷할 수도 있거니와, 만약 두 세배 높다고 해도 역시 위의 몇 가지 예방 가능한 사망원인에는 미치지 못한다. 과도한 불안감만을 일으키는 기사보다는 예방을 위한 정보를 전달하는 메시지가 더욱 늘어나기를 바란다. 또한 신종 인플루엔자에 대처하기 위해 더욱 많은 흡연자들이 금연 성공 클럽에 합류하기를 기대해본다. [담배없는 세상 2009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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