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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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및 금연에 관한 국내외의 새로운 소식들을 알려드립니다.
| 담배 연기 없는 세상을 꿈꾸며 | |||||
|---|---|---|---|---|---|
| 작성자 | 황원숙/성국구보건소 | 작성일 | 2008-12-30 | ||
| 출처 | 한국금연운동협의회 | ||||
|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것 중에 하나는 건강이라고 할 수 있고, 근래에 건강에 대해 얘기하면 담배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아직도 담배를 피우십니까?" 라는 말이 어느 때부터인가 유행어가 되었습니다. 제가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만 해도 실내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이 자유로웠고 아무도 그것에 이의를 제기하지 못하였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실내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을 미개인처럼 보는 문화가 정착되는 것 같습니다. 2002년부터 금연 사업에 매진하여 우리나라의 흡연 문화를 변화시킨 것에 일조한 것 같아 감격스럽기도 하지만, 성인 남성 흡연율을 30%까지 낮추어야 하는 책임감도 느끼고 있습니다. 처음 금연 사업을 시작할 때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관심과 역량이 제각각이어서 투입되는 자원과 단체장의 의지에 따라 금연사업성과의 편차가 컸지만 지금은 거의 비슷한 사업내용으로 대다수의 지방자치단체가 금연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전국의 국민은 평등하게 금연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그에 따른 성과를 공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일례로 금연클리닉 사업을 들 수 있겠습니다. 이것은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에서 인구에 비례한 흡연 인구를 추계하여 그에 따른 예산을 배정받아 운영합니다. 추정된 흡연인구에 따라 금연상담사, 니코틴 패치, 니코틴 대체 약물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예산을 배정받고, 클리닉등록 절차, 흡연자 관리 등 표준화된 지침으로 흡연자의 금연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어느 금연클리닉을 방문하더라도 흡연자는 동일한 내용의 금연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성북구 금연클리닉의 성과는 2007년도에 2,631명을 등록하여 1,268명이 6개월 금연 성공하여 성공률이 48.8%가 되었습니다. 이렇듯 금연 사업의 내용은 전국적으로 거의 표준화되었지만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실정에 맞고 특성을 살린 새로운 금연 사업을 발굴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금연마을'을 만들거나, '토바코 프리(Tobacco Free) 성북'을 지원하기도 하며, 금연에 성공한 직원에게 인센티브를 주기도 하는 등 금연인구를 늘리기 위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성북구는 이와 더불어 금연 아파트를 만들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보건사업은 관에서 주도하기보다는 주민 스스로 역량을 키워 자발적으로 행태를 개선하는 것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성북구의 금연아파트는 민간 전환 기반 조성을 위하여 아파트 관리사무소, 입주자 대표단, NGO 등이 함께 참여하여 금연아파트 만들기 추진 협의회를 구성하여 '아래층 위층 함께 건강한 금연 아파트 만들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담배 없는 직장과 대학 캠퍼스 만들기'를 위하여 이동 금연 클리닉을 운영하며, 대학교 총학생회와 연대하여 학생 협의체를 구성하여 함께 금연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성북구의 2007년 성인 흡연율은 40%에 이르러 전국 평균 42%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으로의 금연사업에 대한 성북구의 바램은 "금연체험 홍보관" 건립입니다. "금연체험 홍보관"의 기능은 담배와 금연 관련 전시 기능, 교육 홍보, 자료 수집 보존, NGO활동의 중심기지가 될 것입니다. 아직은 필요한 예산의 규모가 너무 커서 착수를 못하고 있지만 금연홍보관 건립에 공감하고 염원하는 분들이 있기에 이 바램이 헛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으며 그것이 타당하며 정의롭다면 염원이 이루어지리라고 확신합니다. 우리나라 성인 흡연율 0%가 되는 그날이 당연히 오듯이 말입니다. [담배없는 세상 2008년 11월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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