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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길 창밖으로 던진 담배꽁초의 결과는…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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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길 창밖으로 던진 담배꽁초의 결과는…
작성자 정윤선 / 한국금연운동협의회 교육홍보팀장 작성일 2011-09-09
출처 보건복지부
장거리 운전을 하다 보면 앞 차량의 운전자나 동승자가 피우던 담배 꽁초를 무심코 도로에 던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렇게 버린 담배 꽁초는 우리의 소중한 산림을 무참히 태워버리기도 하고 인명 피해로 이어지기도 한다. 산림청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05-2009년) 담뱃불 실화가 원인이 되어 발생한 산불은 전체의 약 9%에 이른다. 다른 여러 발화 원인과 비교할 때 높지 않은 비율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담뱃불 실화를 다른 산불 원인에 비해 중요하게 여겨야 할 이유가 있다. 담뱃불 이외의 원인들은 모두 화재의 근원인 불씨가 그자리에서 육안으로 확인 가능하다. 즉, 불을 피우는 동안 그 불이 산불로 번질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충분히 주의를 기울일 수 있으며, 발화된 경우에도 즉시 조치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하지만 담배꽁초의 경우에는 이런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무심코 버리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즉시 발화되지 않고 뒤늦게 발견되어 큰 불로 번지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으레 꺼졌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내다버리는 작은 담배꽁초가 어떻게 큰 산불로까지 번지게 되는 것일까. 담배는 담뱃불의 특성상 15~20분 가량 지난 뒤에야 불이 붙기 시작한다. 그리고 담배꽁초에 작은 불씨가 남아있더라도 육안으로 확인하기 힘들다. 길을 걸으면서 혹은 차를 타고 가다가 담배꽁초를 던져버리는 경우 담배를 피우던 사람이 이미 자리를 뜬 이후에야 남아있던 불씨가 다시 타오르는 셈이다. 우리나라의 국도, 지방도 등 모든 도로는 시내 도로를 제외하고는 노견을 사이에 두고 산림과 인접해 있다. 꺼지지 않은 상태로 갓길에 버려진 담배꽁초가 뒤따르는 차량의 바람에 의해 산 쪽으로 굴러가면 마른 낙엽에 불이 옮겨 붙으면서 산불이 발생한다. 특히 차량 소통이 거의 없는 심야나 새벽에 버려진 담배꽁초로 불이 난 경우 뒤늦게 발견돼 대형 산불로 이어지는 경우가 잦다. 이렇듯 담배꽁초 투기로 인한 산불은 그야말로 사소한 부주의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도심의 버스정류장, 골목 어귀 등에서 아무렇지 않게 버려진 담배꽁초를 쉽게 발견할수 있는 이유는 그만큼 담배꽁초를 버리는 사람들이 담뱃불의 위험성을 간과하고 함부로 버리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소방 관계자는 “담배꽁초의 불씨가 완전히 꺼졌는지 확실히 확인한 뒤 휴지통에 버리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누군가가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로 인해 한 해에도 몇 십건씩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그 곳은 동네의 작은 공원이 될 수도, 혹은 우리 집 뒷산이 될 수도, 우리 나라의 자랑인 설악산, 한라산이 될 수도 있다. ‘꺼진 불도 다시 보자’라는 표어처럼, 담배꽁초 역시 작은 불이라고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담배꽁초를 도로에 버리면 경범죄처벌법 제1조16호 위반으로 1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의 형이 부과되고, 그로 인하여 산불이 날 경우 형사 처벌 대상이 된다는 점 역시 명심해야 한다. 무엇보다, 자신이 피우고 버린 담배꽁초가 대형산불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항상 인지할 수 있도록 활발한 홍보와 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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